일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건 처음입니다
미즈노 마나부 지음, 고정아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프로젝트의 시작이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끝까지 해내는 힘을 가진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따라서 일을 완수하고 싶다면, 더 나은 결과물로 만들고 싶다면 절차를 세우자. 그것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차별화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 P11

그럼 목적지를 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는 이런 질문에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한다. 물론 그저 멍하니 상상하는 것이 아닌 시각적이고 사실적으로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 P20

나는 항상 프로젝트의 완성형을 눈앞에 그리듯 사실적으로 상상해 본다. - P22

발상의 틀 자체를 전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농장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처음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내가 유모차를 밀고 한 농장에 가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생생하게 상상했더니 유모차를 밀면서까지 농장 같은 곳에 가고 싶지는 않아졌다.
......
빠르게 좋은 답을 내놓으려면 온 힘을 다해 프로젝트 완성 후의 모습을 상상해야 한다. - P28

나는 소테쓰뿐 아니라, 맡고 있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의 ‘수명이 얼마나 될지‘를 상상한다.
며칠 만에 그 역할을 마치는 이벤트인지, 다음 세대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인지 말이다. 프로젝트가 끝나는 순간 수명을 다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한층 더 나아가 ‘그 후에 어떻게 될 것인가‘를 분명하게 상상하는 것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비결이다. - P49

사람은 좋은 말만 하려는 경향이 있다. 무능하게 보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나름 센스를 발휘하려 하게 되는데, 거기에 함정이 있다. 자신만의 주관을 가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솔직한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P62

"루틴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은 경우가 좀 다른데......."
분명 어디선가 이런 말이 들려올 것만 같다. 다들 무슨 이유에서인지 ‘내가 하는 일은 특수하다‘고 믿는다. 정말로 그럴까? - P71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내가 만들었는데 애초에 디자인의 포맷을 만들어 버렸다. 글자와 사진을 넣는 방법까지 지정해 버리면 나머지는 바꿔 넣는 작업만 하면 되니 경험이 부족한 직원에게 맡겨도 문제가 없다. 최초의 틀에 힘을 쏟아 두면 나머지는 패턴이 되니 편리하다. - P85

창의성이 필요한 일일수록 오히려 ‘답이 있다‘는 가정하에 서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한한 창의성의 늪에서 영원히 그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고 만다. - P86

마감을 반드시 지키고,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일. - P135

시간상자에 일을 담는다. - P152

앞서 상사가 확인한 내용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공을 넘길 수 있는 일들이다. 그러니 자신이 맡은 일을 가만히 쌓아두지 말고 공을 패스하듯 다른 사람에게 넘기자. 이런 느낌으로 진행하다 보면 일이 점점 빨라진다. - P185

진정한 멀티태스킹이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낸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의 일을 집중해서 처리한 후 다른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 P188

자신을 속속들이 드러내어 인간적인 측면을 보여주고, 살아 있는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자 할 때 비로소 신뢰관계가 생기기도 한다는 말이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잘 해보자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 P208

그런 식으로 할 일을 파악하는 작업도 예측하는 작업도 클라이언트와 함께 하다 보니 어느 사이엔가 클라이언트는 내게 완전히 말려들어 있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아이디어나 제안은 클라이언트 자신도 관여한 것이므로 근거도 없이 부정하지 못했다. 나는 상대방 입에서 "이거 미즈노 씨가 아니라, 내가 생각한 것이나 다름없잖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딱 좋다고 생각했다. - P228

앞으로는 기업과 사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
모든 것의 시작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상상하는 일이다. - P237

지금 눈앞의 일을 꼼꼼하게 제대로 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뻐할까? 눈앞의 일에 약간의 궁리를 더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행복해 할까? - P2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