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울다
거수이핑 지음, 김남희 옮김 / 잔(도서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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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변두리에 간신히 걸치고 선 거대하고 호젓한 자연, 엄격한 향촌의 서열, 그리고 여자라는 몸에 붙잡힌 무명씨들의, 욕망 또는 행복에 눈 뜨는 순간과 그 순간을 조롱하는 잔인하고 긴 생을, 최대한 무심하게 그려내어 독자의 탄식을 유도함. 작품마다 반전력이 굉장하여 나중엔 공포물스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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