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지성 시인선 80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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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하고 추한 세상(가난한 노동자&백수들을 인질 삼은 비 내리는 회색 도시)과 그에 대한 증오(어릴 적 가난+지독한 짝사랑으로 증폭된)와 절망(인생엔 이제 기대할 것 없다는)을 담은, 딱 20대의 절창.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고 이 단계를 살아서 건넜다면 가증스런 현실주의자가 되버렸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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