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그들은 왜 우리 곁에 머무는가 - '고스트 위스퍼러' PD이자 영매, 제임스 밴 프래그가 기록한 죽은 자들의 말
제임스 밴 프래그 지음, 박병오 옮김 / 라의눈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나는 우리가 고스트들과 공간을 함께 쓰고 있다는 통찰과 그 사례들을 보여 주고, 그들이 우리 삶의 일부임을 말해주고 싶다. 고스트와 영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우리 곁의 다른 차원들을 감지한다는 것이 특출한 사람들이란 하는 경험이 아니라 우리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것임을 배운다. 한마디로 고스트에 있어서도 아는 것이 힘이다. (8)

그렇지만 어떤 영들은 그렇게 운이 좋지 않다. 힐다처럼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에게 익숙한 환경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할 수도 있고, 이승에서의 사고방식을 고집하면서 기억 속 패턴을 하염없이 되풀이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물질적 관심사와 세속적 위안을 주는 것들에 말 그대로 발목을 잡혀 이 세상과 영계 사이에 갇혀 버린다. 그렇게 해서 ‘지박령‘이라는 것이 되는 것이다. (77)

베스는 고집불통이었다. 고스트들은 베스가 자신을 특별하다고 느끼게 해주었을뿐 아니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좋은 소재거리가 되었던 것이다. 역설적인 일이지만, 죽은 자들이 사념으로 우리를 조종할 수 있는 것만큼이나, 살아 있는 우리도 사념으로 그들을 쉽게 불러들이고 붙잡아둘 수 있다. (89)

지상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나의 학습이다. 영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 하나뿐이다. 자기도취에 빠지라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을 영적 존재로 소중히 여기라는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자비와 친절로 타인을 대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인간의 차원은 우리 영혼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위대한 학교다. 이 점을 이해하면 저 세상으로 건너가는 일이 쉽고도 즐거운 경험이 된다. (94)

또한 우리에게는 한 명만이 아닌 많은 영혼의 짝들이 있는데,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가 속한 영혼 집단의 일원이다. 영혼의 짝들은 저마다 인생 교훈이라는 형태로 우리에게 줄 선물을 갖고 있다. 관계 안내자들은 언제나 꼭 필요한 때에 꼭 필요한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준다. 여기에 실수란 없다. 우리 삶 속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은 어떤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지상에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드러나지 않는 스승이다. (110-111)

"내가 가족을 선택한 게 아니에요." 많은 사람들이 항변하는 말이지만, 사실 우리는 스스로 선택한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는 지상에 태어나기 전에 가족 구성원들을 선택한다. 나의 가족은 많은 생애를 거치는 내내 나와 함께했다. 영혼들이 집단을 이루어 함께 여행한다는 점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들은 보통 저쪽 세상에서 함께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지상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면 엇비슷한 시기에 함께 돌아온다. 가족은 우리 영혼집단의 일부이며, 가족과 함께하는 경험은 가장 이해하기 어렵지만 꼭 배워야 할 아주 중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111)

..., 나는 문을 나서기 전에 명상과 시각화 과정을 거친다. 이런 의식이, 들러붙을 곳을 찾아다니는 고스트들, 저급한 정령들, 혹은 떠도는 사념체들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내가 전에 쓴 책들에서 거듭거듭 이야기한 대로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것을 끌어당기므로, 여러 분이 선한 사람이라면 저급한 것들이 여러분을 괴롭히지 않는다. (149)

알코올과 약물 남용자들은 진화하지 못한 고스트들의 완벽한 표적이다. 고스트들은 생전에 느꼈던 물질적 만족감과 도취감을 다시 한 번 경험하려고 이런 사람들을 장악한다. "그 사람은 술만 마시면 딴 사람이 돼."라는 표현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 말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의미가 있다. 고스트들에게 휘둘리는 알코올 중독자는 이미 그 사람이 아니다. 어떤 고스트가 그의 에너지를 장악하고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이다. (152)

이 일은 우리 곁에 누가 있는지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장담컨대 언제나 당신 옆에는 당신을 보살피는 고스트들이 있다. (234)

마이클은 내가 알며서도 스스로 사용할 생각을 못 하던 것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었다.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를 줄 때에는 그것을 회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결국 스스로 고갈됐다고 느끼게 된다. 그때 이후로 나는 누군가를 리딩할 때마다, 그날 저녁에는 그 사람을 명상하면서 내 에너지가 그 사람을 떠나 내게로 돌아오는 모습을 시각화한다. (239)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은 조언은 자신을 확실하게 보호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에너지가 바닥났을 때만 부정적인 에너지가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 (250)

우리의 본래 상태인 영은 ‘확장된 의식‘이다. 우리에게는 변함없는 이해력이 있고, 생각과 관념을 써서 창조하는 힘이 있다. 수백 년 동안 우리를 비껴나 있던 비밀은 우리의 신성을 기억하는 것이다. 인류에게 필요한 힘은 바로 우리 내면에 있다. 우리가 인간의 상태를 경험하고 있는 영적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다. 그럴 경우 우리는 운명의 창조자가 아니라 환경의 희생자가 되고 만다. (2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