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요일..금요일은 한 주를 마감하는 듯한 하루의 느낌이 납니다.
결혼한 친구의 반가운 만남으로 어제는 늦게까지 무리를 해서 오늘 하루 축..늘어지는 기분입니다...그 친구를 알게 된 때가 17살..몇 년이 흘렀나..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딱 올해로 10년이 흘렀습니다..,.으악~~벌써 10년이야..?"닭살이 파바박...~~돋아 납니다..그 친구를 알고 지낸게..10년이야..?"징그럽다..ㅜㅜ^"늘 소박하다는 인상을 준 친구 였는데..세상 물정 모르고 살아가는 친구였는데.그런 친구가 7개월된 애기 엄마가 되었더군요.
새삼스럽게.."세월"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다이어리를 뒤적 거리다 보면...
다이어리에서 제외되는 이름들..하나 둘씩..잊혀져 가는 사람들...그 중에서도 연락을 하고 싶어도 그 친구 행방이 묘연해서 찾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더군요.
왜 그때는 그 친구의 만남을 소홀히 했을까...하고 다시 반성을 하게 됩니다.
힘들었을 때 같이 알고 지낸 여러 사람들의 얼굴들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어디에 있든지 항상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