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하나, 하나가없었더라면벌거벗은 몸을 가려줄그림자도 없었을 것을바라보는 하늘이 있고감당할 땅이 있음에소리없이 숨 쉬고 있는 생명어디선가 바람이 와서자유를 남기고또 다른 자유를 위해흔들리면서기도로 커가는 나무 한그루내 안에 있네(아버지의 나무, 박윤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