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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탐험대 옥토넛 똑똑한 숫자 탐험 백과 ㅣ 어린이 첫 백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주니는 다섯 살. 아직은 엄마 품이 제일 좋은 아이지만,
요즘 부쩍 자라났다는 듯 혼자서도 뭔가를 해보려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숫자 공부’.
그리고 그 시작을 함께해준 책이 바로 《바다 탐험대 옥토넛 똑똑한 숫자 탐험 백과》다.
사실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이 책은 달랐다.
아이가 좋아하는 옥토넛 캐릭터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숫자 하나하나마다 바닷속 친구들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숫자 1을 보면 그와 관련된 해양 생물이 등장하고,
퀴즈와 색칠놀이, 틀린그림찾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수 개념을 익히게 된다.
혼자 놀 때가 많은 외동아이 주니에게 이 책은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
숫자 퀴즈를 풀면서 “엄마 이건 뭐야?” 하며 말을 걸고,
등장하는 캐릭터 이름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웃는다.
바다탐험을 하는 기분으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함께 앉아 책을 보다 보면 우리 둘만의 조용한 바닷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다.
책의 구성도 알차다. 단순한 숫자 학습을 넘어서 탐험선, 도구,
다양한 바다동물까지 소개해주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색감이 화려하고 캐릭터 그림이 친숙해서 눈이 먼저 반응하고,
그 뒤에 마음이 따라간다. 주니가 좋아하는 콰지를 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 된다.
요즘은 외출할 때도 이 책을 가방에 꼭 챙긴다.
카페에서도, 차 안에서도, 마치 작은 놀이북처럼 함께 꺼내어 본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결국 아이가 자주 찾는 책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숫자를 처음 배우는 아이에게, 그리고 책을 통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모에게
《바다 탐험대 옥토넛 똑똑한 숫자 탐험 백과》는 따뜻하고 유익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바다처럼 깊고 넓은 주니의 마음속에도 숫자와 지식, 그리고 추억이 조용히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