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화를 희망한다
새라 파킨 지음, 김재희 옮김 / 양문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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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생태, 여성

이책을 통해서 나는 하나의 편견을 깨게 되었는데, 즉 녹색당이 벌인 운동이 단순히 환경보호나 공해방지라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83년 3월 6일 일요일 선거일 저녁 녹색당은 5.5 퍼센트의 지지를 얻어 독일연방의회에 27석을 차지하게되었다. '핵무기 저지'를 최우선 목표, 기존 정당들이 보여준 엄숙주의를 날려버리며 등장한 '녹색애벌레'들이 벌인 선거 운동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고 녹색 혁명의 꿈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10년뒤 2002년 9월 22일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사민당과 공동 전선을 펼친 녹색당은 8.6퍼센트를 획득하여 창당이래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제3당으로 도약하였다. 이번에 얻은 표는 4년전 6.7퍼센트는 물론 과거 최고였던 1987년의 8.3퍼센트보다도 더 놓은 것이다.

1980년대 초 좌우 이념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생태주의ㆍ여성주의ㆍ비폭력을 내걸고 등장한 녹색정치의 중심에 페트라 켈리가 있었다. 의원배지를 단 그녀는 핵미사일 반대와 동독 민주화 지원, 티베트 독립을 위한 운동을 벌이며,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하였다. 그녀의 정치적 신념은 '개인적인 것이 곧 정치적인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이들 학교에 필요한 돈을 먼저 확보하고, 그 대신 전투기 비용 마련을 위해 우리 공군이 일일 찻집을 여는 그날, 그날이 곧 우리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10년내 자주국방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GDP 대비 2.7%인 국방비를 내년에 3.0%로 올리고 장기적으로 3.5%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20년간 209조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이땅에 시원한 녹색 정치 바람이 불날은 언제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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