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 9.11 테러와 이슬람 이해하기
이희수.이원삼 외 12인 지음 / 청아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이슬람. 유엔에 가입한 이슬람 국가수 만 55개에 이르고 세계 13억에 이르는 사람들이 믿고 있는 세계 최대 문화권인 이슬람. 이 책을 펴면서 첫장부터 끝장까지 나는 이슬람과 이슬람 국가들에 대한 편견과 무지를 처절하게 느꼈다. 소위 '한손에 칼, 한손에 꾸란'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정작 무슬림이 아니라 이슬람의 호전성을 부추겨 적개심을 심고자한 이교도들의 조어일뿐 꾸란에는 오히려 '종교에는 어떠한 강요도 있을 수 없다'라고 씌여 있다.

걸프전, 쿠르드족, 코소보 사태, 체첸 독립, 보스니아 사태, 캐시미르 분쟁, 필리핀의 모로 반군, 알제리, 동티모르와 아체 분쟁과 아프카니스탄 사태에 이르기까지 이슬람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알 수 없을 만큼 이슬람은 광범위하게 세계의 주요한 문제에 걸쳐있다. 오늘도 아프카니스탄 전쟁에 광분하고 있는 미국에도 600만명의 무슬림과 1,500여개의 이슬람 성원있다고 한다. 프로권드 무함마드 알리와 타이슨, 프로 농구선수 압둘 자바, 인권운동가 말콤 X 도 무슬림이라고 한다.

우리 역사에 무슬림은 회회인, 대식국(아라비아)으로 등장하는데 처용이 아랍이라고 주장한다. 고려의 수도 개성에는 대규모의 이슬람 집단이 존재하였고 조선왕조신록에는 '회회조회'라고 하여 이슬람 원로가 궁중 조회에 참석하여 꾸란을 낭송하며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일제 시대 러시아 등에서 남하한 터키인들이 전국에 250여명이 있었고 현재 우리 나라에는 35,000여명에 전국 5개의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체류하며 일하고 있는 무슬림 이주 노동자들은 10만여명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슬람에 대하여 나는 그동안 백지 상태였던 것이다. 날로 확대되어 가는 이슬람 문명에 대하여 강대국 중심의 시선이 아닌 있는 그대로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은 문명의 충돌이 아닌 문명의 대화를 시작하는 첫 걸음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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