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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탐정 야마네코 - 예측불허 천재 도둑의 화려한 외출
가미나가 마나부 지음, 김은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와우! '페이지 터너'란 바로 이런 책을 두고 하는 말이지! 흡입력이 진짜 너무너무 좋고 뒷장이 궁금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야만 하는 그런 책이다. 정말 '흥미본위'의 전형적인 일본추리소설. 가끔씩 이런 책을 읽어줘야 또 어려운 책 읽을 맛이 난다.
1억엔 이상의 큰 금액만 절도하는 야마네코. 그것도 뒤가 구린 회사들만 털기 때문에 의적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런데 늘 절도만 하던 그가 출판사 사장 이마이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당한다. 이마이와 친분이 있었던 가쓰무라는 이마이가 남겼다는 목걸이를 넘겨 받고 그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하나씩 파헤쳐나간다.
오늘 좀 힘든 하루였던 내겐 너무나 너무나 재밌었다. 이게 바로 책으로 힐링하는 것일까?ㅋㅋㅋ서평단으로 당첨되어서 리뷰를 써도 너무 좋지 않은 이상 강추란 말은 잘 안 쓰는데, 진짜 이건 강추♡♡
일본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너무 잔인하고 우리나라 정서상 맞지 않는 작품은 눈쌀이 찌푸려지는데 이 소설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더 좋았다. 라이트노벨스러운 느낌?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지만 내겐 너무 장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