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몰락의 에티카

몰락의 에티카 - 신형철 평론집
신형철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12월

‘아름다운 문장들‘이 책 전체를 장악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문학은 몰락하는 인간의 윤리를 사유하게 함으로서 ‘가능한 인간 유형의 지평을 넓히는 것, 이해의 진폭을 넓히는 것, 먼저 가서 실패를 경험한 인간들로부터 삶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라는 걸 이해시켜줘요.

[100자평]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나오미 클라인 지음, 이순희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6월

전형적인 영미권 저널리스트의 책으로 ‘파워라이팅‘의 전형을 볼 수 있습니다. ‘기후 문제‘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한, 해결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담고 있죠. 끊임없는 생산 소비의 논리를 극복해야만 ‘기후 문제‘도 극복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100자평] 나는 농담이다

나는 농담이다 ㅣ 오늘의 젊은 작가 12
김중혁 지음 / 민음사 / 2016년 8월

편안하게, 유쾌하게, 재밌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장편 소설. 대단한 명작이라고 하긴 힘들겠지만. 좋은 작품, 따뜻한 작품이라곤 말 할 수 있겠습니다.

[100자평]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ㅣ 거꾸로 읽는 책
유시민 지음 / 푸른나무 / 2004년 1월

경제학자들의 생애와 함께 경제학의 거시적인 흐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책. 그리고 아무래도 유시민님 책인데 나쁜 책이기 힘들겠죠.

[100자평] 파우스트

파우스트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73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이야기에서 의미를 찾기보단 음미하면 좋을 희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징이 많이 쓰이기도 하고요. 신화적인 인물들이 어벤저스처럼 묶여나오는 게 특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