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한지 벌써 두달이 넘어가네요.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가능성 이야기를 뉴스에서 들었고, 우리 나라 역시 북한에서 핵무기 관련 뉴스를 들었기에 원자력, 핵무기와 관련된 방사능이 뭐가 문제가 되는지 궁금했어요.
자음과모음 서포터즈 덕분에 집에서 초등과학전집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책을 만났는데요. 그 안에 마침 핵, 방사능 관련 책이 있어서 <퀴리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를 읽어보았어요.
초등과학전집 <퀴리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는 방사능 연구에 일생을 바친 마리 퀴리가 선생님이 되어 청소년들에게 방사선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있어요.
초등과학전집 <퀴리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는 방사능 연구에 일생을 바친 마리 퀴리가 선생님이 되어 청소년들에게 방사선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있어요.
방사능이라는 단어는 어휘 자체로는 무시무시하지요.
하지만 책에서는 형광등에서 빛이 나오는 원리, 병원 X-ray에 사용되는 X선이 나오는 원리, 원자 폭탄과 원자력 발전의 원리 등을 다양한 비유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어요.
마리 퀴리의 수업은 총 9차시에 걸쳐 진행된답니다.
마리 퀴리는 TV 전원을 켜는 행동으로 수업을 시작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빛에 대한 설명과 빛의 파동으로부터 이야기를 이끌어가요. 전자레인지가 밥을 데우는 행동과 관련해 전자레인지에서는 마이크로파가 나오고 이로 인해 에너지가 생기는 등 실생활에서 아이들이 한번쯤은 경험해본 내용들에 과학적인 원리와 개념을 적용시켜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X 선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마리 퀴리는 암실에서 방전관의 (-)극에서 나온 전자들이 알루미늄 막과 충돌함으로써 만들어지는 빛인 X선에 대하여 스크린에 쏘아 보이며 물건을 투과하여 지나가는 특성을 알려주고 있어요.
보통의 가시광선이 뚫고 지나갈 수 없는 장애물을 뚫고 지나가는 능력을 방사능이라고 하고, 이 능력을 가진 빔을 방사선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X선은 방전관을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방사선이지요. 공항검색대의 모니터를 통해 가방 속 물건을 보는 것은 X선을 활용한 장치임을 책 속에서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요.
세상에는 다양한 광물이 존재하는데 그 중 우라늄이나 라듐은 스스로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이라고 해요.
그 외에도 폴로늄, 라돈, 비스무트, 토륨 등 다양한 물질에서도 방사선이 나오는데 모든 방사선들은 투과력에 따라 알파, 베타, 감마 방사선이라는 각기 다른 3종류의 방사선으로 나뉜다고 하네요.
연쇄 핵 분열을 통해 순간적으로 많은 우라늄 원자핵이 쪼개지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 반응이 바로 원자폭탄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 반응을 천천히 진행시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얻어 활용한다면 긍정적으로 원자력 발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거죠. 같은 원리이지만 이렇게 다르게 사용될 수 있다는 건 아이도, 저도 전혀 몰랐던 내용이었어요.
초등과학전집 <퀴리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에서 뿐만 아니라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뒷 부분에는 부록으로 과학동화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한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라 과학 원리가 어려워도 재미있게 읽히더라구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퀴리 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어려울 수 있는 방사능 이야기였지만
책을 읽으며 배경지식 하나를 더 쌓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