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못 생긴 입술 가졌네"
기형도의 시 <그집앞>에는 이런 구절이 있어요.
하고 많은 곳 중에서 하필이면 못 생긴 입술을 말할까...
그러고보면 기형도의 시집 제목도 <입속의 검은 잎>이었죠.
비도 오고 옛날에 향기로운님이 남겼던 댓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슬쪽 노크 한 번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