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랙홀 시장창조 전략
권민 외 지음 / 고즈윈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블랙홀 시장창조 전략
2005년도에 초판이 발행되었는데 어떻게 내 책장에 있었는지 그리고 왜 읽지 않았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8년이 지난 지금에야 읽게 되었다.
사례들이 오래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도 신선할 만큼 정리가 잘된 책이다. 어떻게 보면 2005년 국내에도 번역되어 발간되었던 김위찬 교수의 블루오션과 맥을 같이 한다고 판단되었다.
그 이후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엄청난 기술, 특히 전자통신 기술의 진보가 있었지만,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블랙홀 전략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냉철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였볼 수 있었고 아울러 실증적이라 평가한다.
특히, EXR, 레드망고, 이마트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8년전에 예상했던 부문이 현재의 상태와 대략적으로 비슷하다는 것은 상당한 인사이트이다.
이 책을 보면서 한 5년, 10년전의 경영/마케팅 책들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졌다. 그 당시 주장과 예측들이 얼마나 현실화 되었는가를 보는 것도 상당한 재미일 것이다.
아마 저자들이 들으면 끔찍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범람하는 예측서와 경영서의 옥석을 가릴 능력을 키울려면 과거도 한번 돌아봄이 좋지 않을까..
경영전략으로 시간이 지나도 빛 바래지 않고 훌륭한 내용이다.
=============================================================
본문중에서..
P. 25 어려운 문제의 해결책은 어떻게 더 많은 새로운 지식으로 무장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느냐에 있다..
피터 드러커도 같은 말을 했다. “ 선택은 포기이다”. 즉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은 다른 것을 버리는 것이다. 그는 혁신의 시초를 버리는 것에 두고 있다.
P. 31 사랑, 우정, 소망, 꿈, 좌절, 실망 같은 인간의 삶을 이루는 중요한 것들은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평생을 보이지 않는 것들을 위해서 투자하고 헌신하며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 32 보이지 않는 욕구를 보이는 상품으로 만들고, 보이는 상품을 보이지 않는 가치로 만듭니다.
P. 54 새로운 시장을 보기 위해서는 새로운 눈, ‘제3의 눈’이 필요하다. 마케터는 혜안. 제 3의 눈을 이용하면 새로운 시장이 관측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 블랙홀 시장’이라고 부르려 한다. 순간 모든 것을 빨아 들이여 기존 시장을 와해시켜 버리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장을 일컫는 말이다.
P. 83 좀더 정확히 말한다면 한류는 거대한 블랙홀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2005년도 관점!!)
P. 125 다음의 욕구 화살은 ‘고독’이 되지 않을까? 고독을 이해하고 해소시켜 주는 치유, 혹은 일탈 시장이 형성되리라고 예측해본다. (현재의 힐링 열풍이라고 보면 될까?)
P. 151 보이지 않는 시장의 욕구를 고객을 통하여 발견하고, 그것을 결합하여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후, 일반 대중에게 보편적 욕구로 폭발시키는 것.. 블랙홀 전략
P. 177 시장의 이름을 독점하는 것이야말로 고객의 인식 속에 선도자로 각인되어 영속적으로 블랙홀 시장의 주인이 되는 효과적인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