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지셔닝 Repositioning - 경쟁과 변화, 위기 시대의 마케팅
스티브 리브킨 & 잭 트라우트 지음, 이유재 옮김 / K-Books(경문사,케이북스)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리포지셔닝.

“포지셔닝” “마케팅 전쟁” “마케팅 불변의 법칙” 등을 쓴 전설적인 잭 트라우트가 쓴 책이다. 거의 20여년전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마케팅 책들을 쓴 저자이다.

저자는 포지셔닝이라는 말을 처음 들고 나와서 많은 마케터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나역시 당시 마케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마케팅 업무의 병아리시절에 그의 책들로 부터 받은 영향은 정말 지대했다.  

햇병아리 마케터로 출발하여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총괄 책임자를 거치면서 마케팅에 관한 많은 부문을 경험했지만 아직도 그때 그런내용들을 읽을때의 감흥은 잊을수 없다.

이나라 저나라를 옮겨다니면서 책들을 많이 잃어버리긴 했지만, 그 책들은 가지고 있을줄 알았는데 책장을 몇번이나 둘러보아도 찾을수 없어 아쉬움을 떨칠수가 없었다.

이책, 리포지셔닝은 포지셔닝이나 마케팅불변의 법칙을 읽을때 만큼의 새로움은 없으나, 포지셔닝의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하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거침없는 논리전개와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는부문은 아직도 죽지 않은듯하다.

요즈음 마케팅에 관한 좋은 책들도 많지만 새롭게 영업이나 마케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마케팅의 고전에 속하는 그런책들은 읽어보면 두고두고 도움이 될것이다.

“논리만으로는 싸움에서 이길수 없다. 인간의 마음은 감정적인동시에 이성적이다” P27
“대다수의 기업 합병은 예상보다 훨씬 낮은 성과를 보인다고 한다. 합병된 두 대기업은 운영 통합에 너무많은 시간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P96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현실에서는 종종 무시되기도 하고 문제를 일으킨다. 예리한 지적이다.

P117 어부와 애널리스트 이야기.. 이거 오랜동안 기억에 남아 있고, 기회가 있을때마다 종종 언급하고 했었는데, 사실 어디서 읽은지 기억을 하지 못했다.. 트라우트의 글에서 읽었나 보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어떤 브랜드가 가격을 할인한다고 해서 소비자가 처음 보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P153

“사람들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한 일들에 대해 각자 고유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P160

P178의 우화.. 새롭지는 않은 이야기지만 언제 읽어도 실감이 된다.

“최고의 리더는 이야기꾼, 치어리더, 그리고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그들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분명히 보여준다” P183

“본질적으로, 일을 미루는 사람들은 자신감이 낮고, 자신이 과업을 수행해낼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낮다. 완벽주의가 그 이유는 아니다. 사실, 완벽주의자들은 일을 덜 미루고 걱정을 더 많이 한다” p204

책값 15,000원 너무 잭 트라우트에 기댄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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