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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링 해피니스 - 재포스 CEO의 행복경영 노하우
토니 셰이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0년 9월
평점 :
딜리버링 해피니스. ( 재포스닷컴)
다시한번 읽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리뷰쓰는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책의 표지가 거의 책의 모든 내용을 설명해준다.
“결국엔 행복한 기업이 돈을 번다. 나의 행복, 직원의 행복, 고객의 행복을 극대화하라”
이런말을 슬로건이나 경영방침을 내세우는 기업은 전세계에 헤아릴수 없이 많을것이다. 결국 경영자가 진정으로 그렇게 생각하는냐 하는 문제와 직원과 고객이 정말 그렇게 느끼는가 하는것이 중요한것이지..
적어도 책의 내용으로 보면 저자이자 재포스 닷컴의 CEO인 토니 셰이 (Tony Hsieh)는 그렇게 하고 있는것 같다. 진정으로 그렇다면 경험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존경받을 만한 CEO라고 생각한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재포스닷컴(Zappos.com)을 10년 만에 무일푼에서 1조2천억매출,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으로 일으켜세운 35세 CEO”
아주 잘 요약된 표현이다. 20대에 링크익스체인지를 거액(2억6천 5백만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고 억만장자가 되고난후 편안히 즐기지 못하고 다시 시작한 재포스..
2009년도에는 재포스를 12억달러에 아마존에 매각..
돈이 다는 아닌가 보다 적어도 그는 링크스익스체인지를 매각한돈으로 적절히 투자만 한다면 죽을때까지 돈걱정없이 살수 있었을 텐데…
“우리 인간들은 사회와 문화에 길들여져 아무 생각없이, 정말 너무나 쉽게, 더 많은 돈이 성공과 행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동적으로 믿어버린다. 사실 궁극적인 행복은 그저 인생을 즐길때 느낄 뿐인데 말이다” P88
– 아는것과 깨닫는것은 틀린것이고, 그걸 실제로 실행하는것은 더욱더 중요한것 아닌가.. 단순한것을 모르는것도 또 실제 행하지 못하는것도 결국 나의 어리석음이 겠지..
“1999년은 한 번 밖에 없어. 너는 대체 뭘 할거야?” P89
– 이 질문 이후에 그는 엄청난 돈을 포기하고 마이크로 소프트를 떠난다…
“ 나는 돈을 좇기를 멈추고 열정을 뒤따르기로 인생의 방향을 잡았던 것이다”
행복한 기업이란 어떤것일까…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결국 조직원 개개인이 큰목표를 향해서 자주적인 권한을 가지고 일을 해나갈수 있는곳이 행복한곳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어쩌면 하버드를 나오고 20대에 억만장자가 된 다른 세계의 사람으로 생각되어질수도 있지만 그의 생각은 특별한것이 아니라 본다.
다만 실천하기가 어려울 뿐이지… 결국에는 실천…
이책은 저자가 대필작가 도움없이 직접 썼다고 한다.. 문체는 직설적이나 읽기에는 더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