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알프레드 랜싱 지음, 유혜경 옮김 / 뜨인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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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책을 왜 집어들었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도전, 극복 이런 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이다.. 뭘 항상 죽을때까지 해야된다고 부르짖는 사람들은 왠지 세상을 그렇게만 살다가 죽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생이 꼭 죽도록 오르는 험한 등반길일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이책과 인듀어런스를 동시에 들고 어떤 책부터 봐야하나 망설이다 위대한 항해부터 펴들기 시작했다.. 분명 두권중에 무슨책을 먼저 보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은데..기억이 없다.

1900년대 초 1914년 거의 100년전에 섀클턴이 남극탐험에 나서 조난당하고 살아온 이야기다..

실화이기때문에 더 마음에 쉽게 와 닿았을까.. 정신없이 읽었다.. 보통 책 귀퉁이를 접고 밑줄을 치고 하지만 이책의 마지막장을 덥고나서 보니 접은곳이나 줄친곳이 거의 없다. 그냥 읽어내려간 책이다..

“ 우리는 성공하거나 아니면 죽을것입니다”

철저히 생존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른것은 없다. 단순히 살아야 한다는 본능에 충실한다.

단순한 목표.. 살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섀클턴의 리더십 등등을 이야기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만를 보았다..  


단순한 목표. 살아야 한다..
왜? 라는 이유가 없다.
그냥 살아 남아야 한다..  


이것보다 더 본능적인 목표가 있을까..
살아야 한다는 목표보다 더 뚜렷한 목표가 있으면 좋겠다.
결코 흔들리지 않고 남은 갈길을 갈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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