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참 답답하시죠?
모모세 타다시 지음 / 사회평론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과연 외국인이 보는 한국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에 책을 펴들었다. 나역시 지금 일본에 살고 있고, 이전에 중국에 오랬동안 사는 동안 외국인으로서 그나라를 평가하는 버릇을 지니게 되면서, 과연 외국인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호기심이 있었다. 물론 저자의 경우에는 너무나 오래 한국에 살아 많이 동화 되었을것이라는 걱정도 앞섰다.. 어쨌던 저자는 아주 객관적으로 본인의 생각을 서술했다고 본다. 그리고 이책의 가치는 단순한 외국인이 본 한국이 아니라 인생의 연륜을 가진 사람의 무게로 진솔한 서술을 하고자 한부문이 돋보인다.
왜 연륜있는 한국분들은 이런 책을 내서 지혜를 나누지 않을까? 이미 견고한 자기성에 갇혀버린것은 아닐까?

한국은 이제 경제규모로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이것을 우리도 남도 인정하지 않는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는 정말 한국만의 정체성을 찾아야 할것이다. 그런점에서 모모세씨가 지적한 부문부문들은 많은것을 시사해준다. 인정을 하던 하지 않던 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이다. 불과 50년 남짓한 세월에 최빈국에서 세계 10대국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제 우리가 가야 할곳은 어디인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 내가 다른 사람이 아니듯이 한국도 한국으로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
아직도 우리는 우리를 모르지 않나 생각된다.

일본인이 쓴 한국에 대한 책을 한국인이 동경에서 읽고 느끼는점은 참으로 색다르다. 한부문 부문마다 토를 달고 싶어지지만 아직은 인생의 무게가 그많큼되지 않은 만큼 10년이나 후에 다시한번 이책을 한번 다시 들추어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다면 한국의 교통문제는 정말 불법주차문제에서 나온다. 길을 아무리 넓혀도 이것은 끝없는 이야기이다. 주차할공간이 없어서 불법주차를 한다는 분들은 도쿄의 상황을 보시면 그런말을 할수 없을것이다. 단순한 주차문제가 아니라 이건 나의 이익과 남의 이익에 대한 충돌에 대한 문제이다. 결국 문화수준의 문제인것이다. 경제력으로는 환산할수 없는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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