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3시간 - 새로운 시간의 발견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김혜숙 옮김 / 해바라기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예전에 읽은 책인것 같은데(?) 책장정리를 하다가 발견하고서 다시 펴 들게 되었다. 이런책들의 특성상 내용기억이 잘나지 않아 새로운 책을 읽는듯했다. 페이지를 넘겨갈수록 마음이 약간 착찹했다. 2004년도 2월 판이나 최소한 몇년전에 읽은듯한데 그동안 별로 진전이 없었으니 그동안의 시간이 좀 아깝기도 하고…
책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시간내기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일본인들의 전형을 보여주는듯해서 좀 거부감(?) 이 있기는 했지만 주장하는바는 전부 옳은 말이다. 특히 일본 직장인들은 위기감을 느끼기는 하지만 습관은 여전해 늦은시간까지 야근을 하거나 아님 저녁에 맥주한잔과 함께 별로 영양가 없는 이야기을 중심으로 격론을 펼치다 마지막 전철시간에 맞추어 종종걸음을 치는 경우를 수없이 보았다. 아마 가정에서도 별로 환영받고 있지는 않은듯하고.. 그런데 한국의 상황을 보면 크게 틀리지는 않은것 같다. 가족을 좀더 생각하고 주말에 취미활동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는것을 제외하고는.. 요즈음은 한국 직장인들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전문성없이 직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전문성을 위해서는 무조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건 시간이 지난다고 생겨나는 이자가 아아니라 투자를 해야 하는것이다.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추상적으로 직장에서의 성공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기 보다는 좀 더 삶의 질을 높인다는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거부감을 줄일수 있을것이다. 직장에서 성공해도 인생을 돌아볼때 후회스런운 일들이 많은 법이다. 결국 본인의 인생을 본인이 가꾸어나간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시간을 내어 무엇을 해보는것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커피한잔의 가격과 두세시간을 투자로 이정도 내용을 볼수 있다는것은 참 값진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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