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중국이다 - 중국 북경공업대학 김준봉 교수의 생생 메시지
김준봉 지음 / 지상사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중국에 대한 책은 많다.. 정말 많다. 내가 중국에 올때 그러니까 사스가 터지기전 2002년에 올때 중국에 관한 책 참 많이 읽었다. 그리고 그이후에도 많은 책들이 나왔다. 그런데 장님 코끼리 만지기가 대부문이었다. 아님 "카더라" 또는 " 같기도" 수준이었다. 중국 생활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점점 모르는게 많아지더니 이미 5년이 훌쩍 넘었는데 이제는 더 모르겠다.. 왜그런지는 아주 쉽게 이해가 된다. 예를 들어 유럽사람이 한국에와서 한 2-3년 살아보고 한국이 이렇다라고 책을 내면 어떨까.. 상상이 충분히 가는 대목이다. 그런데 중국은 그보다 수십배가 크고 수많은 민족이 있으니 그걸 어떻게 이해하고 제대로 전달할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 정말 많이 웃고, 그렇치라면서 생각한부문이 많았다... 했볃이 좋은것도 핑계가 된다는 이야기가 책속에 있다. 그부문을 읽은 날 상하이에 태풍이온다는 경보가 있어 다음날 상황이 안좋아지면 직속 매니져들한테 보고 하고 재택 근무를 해도 된다는 지침이 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보니 비도오지 않고 바람도 크지 않았다. 그래서 출근을 해서 보니 사무실이 텅텅비어 있었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출근한 사람 보기가 힘들다...  문득 아 여기가 중국인데 나혼자만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네 하며 웃고 말았다. 그런 상황에서 출근을 기대한 내가 잘못된건데 아차 했으면 전체 사무실직원들만 나쁜사람들 만들뻔했다... 5년의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중에 하나는 절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다르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기준이 틀린것 뿐이니...

책에 나온 내용들에 대해 하나하나 사례를 든다면 아마도 다른책을 하나 꾸며야 할것 같다.

좋은 내용이다. 새겨두어야 할 말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한마디 더 붙인다면 우리는 중국을 너무 모른다. 그리고 더 문제는 잘 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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