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걱정없는크리스천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 - 바른 재정적 세계관
김의수 & 데이비드 서 지음 / 두란노 / 2017년 3월

이 책은 성경에 근간을 둔 바른 재정적 습관을 길러주고 코칭하고 있는 탁월한 책으로 삼아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이다.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가르쳐야 할 재정적인 훈련 그리고 노후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면 더 균형과 규모를 갖춘 재정관리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는 셈이다. 

개인과 국가에 이르기까지 부채(負債)는 만연해지고, 주위를 둘러보면 소비를 위한 온갖 혜택과 할인을 얻기 위해 필수가 되어버린 듯 신용카드를 만들라는 유혹은 주변에서 아주 쉽게 만날 수 있다.  돈에 울고 돈에 웃고 저자도 언급했지만,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아무리 많이 벌어도 늘 모자란 건 돈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일을 하고 수고를 해도 밑빠진 독에 물 붓기 마냥 지출과 소비는 갈수록 늘어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현실이 되어 버렸다. 결국 돈 때문에 발생하는 파급효과는 너무나도 큰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상담 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 현실적으로 고민할 법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공감하기에 충분하고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해준 것들은 재정적으로 규모 있게 “나도 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갖게끔 용기를 주고 있는 거 같았다. 이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저자들이 경험한 내용이 실제 상담하는데 간증이 되어 함께 울어주고 기뻐해 주고 공감해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본문에서 언급한 여러 내용들 중에서 메모하고, 스크랩하여 오랫동안 조언 삼고 싶을 만큼 “성경적인 재정 훈련” 을 위해 다뤄진 내용들 중에 다음 두 가지를 주목하여 더 깊게 생각해 보았다.  

그렇다면, 제목처럼 “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하고? 100세의 고령화 시대를 바라보는 현재의 시점에서 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크리스천은 더 중요한 하나님의 세계를 알기에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랑을 예수님으로부터 배우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p.117

하나님의 세계에는 늘 언제나 놀라운 비밀과 창조의 섭리가 있다. 그 안에는 사랑이란 가장 놀라운 열쇠를 가지고 있어서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애 사역 그리고  고난과 부활과 재림으로 완성된다. 크리스천들 또한 예외일 수 없는 재정 훈련을 통해  예수님으로부터 배운 사랑을 실천하며 나누고 베푸는 일에 초점을 두어 살기를 바라는 바이다. 

“끝까지 말씀 안에서 성숙되어 가는 성화의 과정이 바로 크리스천의 노후인 것이다. p.229”

  주님 오실 그날까지 말씀과 기도의 경건 훈련 안에서 다음 세대들을 위해 함께 성장해가며 거룩(성화) 해 질 수 있다면 그야말로 가장 복되고 값진 인생이 될 것이다. 신앙의 연륜이 깊어질수록 베풀고 나누는 삶에 지혜를 구하며 살아가는 것 그야말로 돈 걱정 없이 사는 크리스천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본문 내용을 참고하여 크리스천 노후 준비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는 노후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적용해보아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출 통장을 여러 개로 나누고 체크카드 사용, 그래서 이참에 나 또한  딱 필요한 신용카드만 남기고 해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계부보다는 예산을 세운다. 즉 통제해야 하는 것이다. 금전 출납부의 기능만을 떠나 예산을 세우고 나가는 엉뚱하게 나가는 돈을 막는다. 그러려면 예비비와 비정기 지출을 따로 확보해야 하고, 월급을 0원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겠다. 마이너스 대신 0원인 것이다. 

시간과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 시다. 

하나님의뜻을알고싶어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요 - 삼일교회 젊은이예배 설교자 이사무엘 목사의 분별력이야기
이사무엘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7년 3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요] 이사무엘

 책을 읽고 난 후 그 책의 키워드에 대하여 생각하고 마음에 담아두고 메모해 두는 습관이 생겼다. 이 책은 바로 분별력!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 세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분별력이라 할 수 있겠는데, 그 것에 대하여 실생활을 바탕으로 한 대화 내용들을 가지고 편집한 내용의 책이다.

저자인 L목사(이사무엘)와 가명(김고민, 이문제,박균형,김분주, 이홀로, 최외롬 등등)을 써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단어를 써서 이름을 만들어 대화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분별력에 관한 아홉가지 영성원리가 담겨 있는데 그것을 실천이 가능하도록 권면하고 있고, 조언하고 있고 실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화 내용이었기에 왜 여러 목사님들을 비롯 다양한 직종을 가진 사람들이 추천사를 쓴 이유를 책을 읽어내려가는데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분주한 일상속에서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고 외로움으로 인하여 우울을 겪고 있는 여러 사람들에게 외로움을 넘어선 ‘고독의 선물’ 을 오히려 만끽하는데서 오는 평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 같았다. 주로 SNS와 이메일 그리고 만남을 대상으로 한 대화의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읽다 보면 맞장구를 치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참으로 반가웠다. 개그 프로에서 애정남처럼 딱딱 맞춰 정해주니,주변에 누군가가 막연하게 하나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라고 했을때, 책 내용을 기억하고 메모 해둔다면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겠구나. 하는 충분한 생각이 들었다.

 책의 겉표지나 디자인과 재질 등은 잘 기억을 하지 않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이 책은 특히 책 재질 느낌과 책장이 잘 넘어가지도 않고 쫙쫙 펴치는 것이 너무 좋아서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접하며 메모를 참 많이도 해두었다.  그 메모를 나중에 다시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내용이 쏙쏙 들어오니 참 좋았다. 그리고 그동안 풀리지 않는 다고 생각 되었던 것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하여 하나씩 퍼즐 조각 이 맞추어 지는 듯 책속으로 푹 빠져들어 읽게  되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키워드라고 하며 언급했던 ‘분별력’에 대한 성경지식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탁월한 해석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은 여러 성도들이 의외로 많아서 ‘분별력’ 에 관한 칼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것이라 하는데, 그동안 여러사례와 경험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상담했던 저자였던 만큼 ‘분별력’ 과 특히 ‘광야’ 에 대한 이야기는 읽고 또읽고 반복해서 읽게 되는 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에필로그 에는 아브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여 약속의 땅을 바라본 아브라함!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우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 사랑으로 분별하라”,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여러가지 면에서 삶의 균형을 맞추고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위해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기도와 금식과 말씀의 훈련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멋진 책이다.  

100프로 응답받는 기도

100프로 응답받는 기도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7년 2월

저자의 이야기는 언제나  큐티를 바탕으로 한 진솔한 고백과  간증이 담겨 있다. 그리고 가정회복을 향한 눈물과 기도가  강단에서 전하는 설교가 언제나 진실되다. 이 번 책 또한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 100프로 응답받는 기도” 확신에 찬 어조로 성경을 바탕으로 하여 ‘기복’을 넘어선 ‘팔복’ 의 기도를 배우라고 권면하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팔복’이라 하여  신약성경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을 바탕으로  내용을 서술했을까 생각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8가지 키워드 <‘주 기도문’,’감사와 찬양’, ‘회개’, ‘서원’, ‘인내’, ‘중보’, ‘내려놓음’, ‘아멘’ >이  ‘팔복(八福)’ 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각 섹션이 끝나는 때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내 마음 들여다보기>를  통해 삶을 점검하도록 권면하고 있었는데, 입으로 직접 읽으며 기도문을 읊조리게 되면 놀라운 믿음의 ‘나의 고백’이 될 것임을 확신하기에 읽는 독자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내용 중에는 성경 속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예수님, 한나, 마리아, 아브라함, 다윗, 느헤미야, 리스바의 회개(삼하 21:10), 히스기야, ,야곱, 입다, 모세, 여호수아, 엘리야 등.. 저자가 평소에 큐티를 강조하여 가르치고 있는 만큼 성경 속 인물들에 대한 해석과 통찰이 교회 성도들은 물론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말씀이 귀에 들려지고, 삶으로 적용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의 응답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그 기도를 응답하시는 아버지의 오래 참으심 과 사랑을 통해 ‘기도’의 놀라운 비밀과 ‘말씀’ 이 반드시 균형 있게 움직여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기적으로는 부활절을 앞두고 사순절 기간이다. 이 시기에 가장 많이 불리는 성가곡 중에는 아마도 ‘헨델의 메시아’ 일 것이다. 헨델 또한 그랬다. 고난과 실패 뒤에 골방에서 기도하며 말씀을 인용하여 메시아를 완성하게 된 것이다. 가사와 작곡된 선율과 리듬을 보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고 감동을 주는 이유가 여기 있다. 성경인물 말고도 기도하면 떠오르는 조지 뮬러와 여러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들, 특별히 기도하면서 영감을 얻어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간증은 그들만의 옛이야기만은 아니다. ‘기도’와 ‘말씀’ 경건 훈련은 현재를 살아가는 여전히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나님 뜻대로 하는’ 기도는 반드시 응답되는 것을 목도할 수 있다. 

 이 글을 쓰는 오늘의 큐티 본문 제목도 “낙심하지 않고 항상 기도하면, 반드시 이루어 주십니다 “였다.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는 믿음의 기도와 간구는 100프로  응답된다.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리는 기도여야 하는 것이다.  책의 말미에 ‘믿음의 진보’라는 말에 나는 얼마나 그동안 믿음에 진보해  왔는가? 기도한 대로 응답되지 않아서 낙심하지 않았는가? 저자도 언급하였듯이,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 그 사이에 쉬지 말고 기도 하라 하는 이유,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떻게 항상, 쉬지 말고, 범사에 그럴 수 있겠는가? 하지만 분명한 건 이런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시고 보혜사 예수님(성령님)께서 중보 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딤 전 2:5).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기복’을 넘어 ‘팔복’을 간구하며 받는 모든 기도 응답에 ‘믿음의 진보’ 가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어른들이 되기를 바라며 작은 기도를 보태어 본다. 

쉬운 예수는 없다_영적 성숙 도약을 위한 7 GRIT

쉬운 예수는 없다
제이슨 미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7년 2월

올해 들어 기독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듣게 되고 여기저기 슬로건으로 보일 단어는 ‘개혁’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1517년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시작으로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 해이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그래서일까? 제목에서 보이는 <일상이 개혁되는 7가지 다른 선택>이라는  부 제목 아래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고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제목부터가 강한 부정이다 [ 쉬운 예수는 없다] 그렇다. 그 어느 누구나 내가 겪고 있는 고통의 무게는 가장 크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예수님도 그러한 삶을 사셨다. 사랑했던 제자들로부터의 배신과 거절, 공생애 사역 동안의 박해, 그리고 십자가 처형까지… 부활이 없었더라면 예수님의 인생은 너무 안타깝고 아쉬움뿐이다. 

 이 책은 저자의 진실함이 묻어나는 경험과 주변의 여러 사례들을 통해 예수님을 믿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 ‘따르라’ 하시는 일에 순종으로 ‘제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일곱 가지의 그릿(GRIT: 열정과 끈기)을 가지고 풀어냈다. 이는 다음과 같다 <용서, 연민, 고통, 성(性), 능력, 재정, 사랑>으로 순종 근육! 을 키우라 격려하고 있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원치 않는 전쟁과 가난과 기근 등 부지불식간에 벌어지는 처참한 상황들은 너무나도 많다.  그 상황 가운데 믿음으로 제자로서의 삶을 지켜내고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감동을 준다. 연민이 있어야겠다.  유일한 분단국가인  이 땅 역시 용서가 절실하다.

고통받고 있는 여러 상황과 환경들로 인해 오는 가정의 위기들 또한 ‘연합’ 하고 지켜내야 할 사명이 있다. 내가 섬김을 받고자 하기보다는 겸손의 미덕을 보이신 예수님처럼 곳곳의 리더들이 앞장서서 ‘종’ 된 모습으로 섬기게 되면 그 만족과 유익은 타인을 위함이 아니라 나를 위함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돈, 이것 때문에 많은 이들이 다투고 분열한다. 시기하고 질투한다. 나라가 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돈의 목적에 맞게 올바른데 사용되고 얼마 전 주의 깊게 읽었던 연예인 부부의 선행 이야기는 내 것을 소유하려고 하기보다는 아름답게 베푸는 일에 진정한 감사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도전을 주고 있다.

마지막은 사랑, 원수를 사랑하는 것 참으로 어렵다 힘들다. 쉽지 않다. 그래서 제목에서 쉬운 예수는 없다는 말의 의미가 예수님이 보여 주셨던 ‘사랑’ 의 의미에서 모든 것이 발견되는 거 같았다. 순종의 근육을 키우기까지  많은 훈련 즉 그릿이 있어야겠다. 열정과 끈기에서 오는 용기와 결단력 또한 따라줘야 하겠다. 혼자 힘으로는 어려우니 주변에 기도를 요청하고  다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예수님  닮은 삶! 이것이 진정 “나를 따르라”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사랑은언제나옳다(요나를 통해 배우는 영적 성숙의 길)

사랑은 언제나 옳다 - 요나를 통해 배우는 영적 성숙의 길
김지철 지음 / 두란노 / 2017년 2월

 [사랑은 언제나 옳다] 김지철/ 두란노

책을 읽기 전에 요나서를 성경의 다양한 버전을 읽어보고는 책을 만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4장의 분량만큼이나 금방 읽을 수 있었고, 읽을수록 발견하게 되는 성경 읽기 묘미, 그리고 나선 저자의 내용을 살펴보게 되었다. '요(못된)나'를 통해 본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언제나 옳다. 요나는 도망자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끝까지 그를 추적하셨다. 요나가 이것만은 피하고 거부하고 싶었던 환경과 상황 속에서 그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잘 되는 줄로만 알았다.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불순종하고 다시스로 향할 때 마침, 그곳으로 가는 배를 만났다. 하지만 항해 중에 풍랑을 만났고 그곳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하기는 하였지만 참된 회개는 없었다. 저자가 내용 중에 언급한 회개는; 다음과 같다. “ 문제가 있음을 고백하고, 생각과 삶을 변화시키는 것, 즉 삶의 전환이다” 요나는 결국 사람들 손에 들려 바다에 던져졌고, 여호와께서 예비하신 큰 물고기를 만났다. 물고기 뱃속에서 드리는 그의 기도는 고난 당할 때, 지옥의 깊은 곳, 깊은 곳 바다 한가운데에서 심연이 그를 삼킨 상황이었다. 3일 동안의 암흑 속에 요나는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주 이심을 기억했다. 하나님이 요나의 고집을 꺾으신 것이다. 바다의 풍랑과 세상의 모든 피조물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마음으로 깨닫고 입으로 고백하게 된 것이다. 순종은 나의 고집을 꺾는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느낀 요나는 결국 순종하기에 이른다. 저자는 이것을 완벽한 순종이라 하였고, 요나를 통해본 욘 3:2에 관한 말씀 통찰력(p.118)에 읽으면서 무릎을 딱 치게 되는 순간이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어나라’, 목표와 길’가라’ , 사명을 주신 대로 ‘선포하라’라는 세 가지 동사! 다음 욘 3:3-4에서 요나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두 행하였다. 믿음이란 반드시 ‘행함’ 이 될 때 비로소, 순종의 열매가 생기게 됨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저자는 순종의 비밀을 말씀과 기도에서 찾고 있다. 

 최근 들어 시편 119편에 관한 설교를 듣고 묵상하면서 반복되는 단어는 ‘주의 율례, 법도, 말씀, 도 등..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것이다. 전에는 그저 성경에서 가장 많은 절을 담고 있는 줄만 알고 제대로 묵상했던 기억이 없었는데 이 기회를 통해 다시금 정리하면서 시기적으로는 부활절을 앞둔 사순절 시점에서 ‘말씀’이 주는 유익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 더구나 책을 읽으며 순종의 비밀이 말씀과 기도가 삶을 살아가는 나침반 되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할 것임에 분명한 것 또한 권면하고 있기에, 더욱 명확해졌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가장 많이 언급한 ‘회개’ 일 것이다. 요나처럼  열정은 있으나 영적 침체를 겪고 있다거나, 내 생각과 뜻이 충돌할 때 요나가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은 여전히 말씀하실 것이다. 또한 성경에서 ‘예비’ 하신 것(여호와 이레)에 대한 구절이 많이 나오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매시고 살피시고 인도하시는 은혜와 사랑이 언제나 있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옳다.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아버지의 확증된 사랑을 다시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 

“회개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 중에 축복입니다.”p.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