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39권에 관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해둔 이책을 딱 펴는 가장 먼저 눈에 띄인 것은 연대기로 한눈에 보는 구약성경 분류표에 관한 것이었다. 서두에서 밝힌 대로 구약은 역사서 17권, 시가서 5권, 예언서 17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세기 부터 요한 계시록 66권에 이르기까지 성경을 어떻게 통독해야 하는지 로드맵을 정확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본문 내용에 따르면 구약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다섯가지로 정리하였다. 1. 약속=언약을 통해서, 2. 왕,백성,땅을 통해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맡길 때, 3. 약속을 순종하는 사람을 통하여 임한다. 4. 거룩한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신약에서 하나님나라 완성이 어떻게 되는지 알기 쉽게 정리해 주었다. 그리고 또 다른 포인트는 성경에 관하여 꼭 알아야 할 내용 들을 정리해 주었는데, 성경을 통독하는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꿀팁들이 가득하다.브니엘 출판사에서 그간 성경에 관한 책들을 살펴보면 가장 좋았던 점은 명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비록 흑백이지만 관심 있는 명화들은 컬러 버전으로 찾아보아 성경스토리를 묵상하다 보면 화가의 표현력에 다시한번 감탄하고 단순히 옛 이야기 에서만 그치는 곳이 아닌 또 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그래서 이런 책들과 더불어 명화에 관심갖게 되는 또 다른 취미가 생긴 것에 감사하다. 구약의 스토리를 다룬것이니 만큼 평소 읽던 책에 비해 분량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처음 부터 내용을 읽기 보다는 관심가는 내용과 성경을 읽으며 해당하는곳을 찾아서 읽었을때의 이해도는 훨씬 더 빨랐다. 그래서 책을 읽는데 시간은 조금 더 걸렸지만, 성경과 함께 옆에 두고 지명과 명화들로 이해도를 높이다 보면 제목처럼 성경100배 즐기기에 충분한 생각이 들었다. 마치 구약 39권을 통독하고 난 느낌이다. 그래서 신약 버전 또한 기대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