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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놀라운 크로스 섹션 - 37가지 사물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과정을 본다 ㅣ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스티븐 비스티 지음, 리처드 플라트 그림,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진선아이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책을 좋아하는 나!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서 그림책을 많이 사는 편이다. 서점에 가면 그림이 좋으면 사고, 그저 뿌듯해하는 나^^ 40이 넘어서도 그림책이 좋은 이유는 그림이 주는 전달력과 글보다 큰 감흥을 주는 그림이 좋아서일것이다.
이번에 우연히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구입을 했다. 받고 보니 생각보다 재미가 더욱 더 많았다. 유익한 내용도 좋지만 그 안에 정확하게 그려진 세밀한 묘사와 정확한 투시, 작은 부분 하나도 지나치지 않는 다양한 이야기, 두 작가를 찾는 재미까지....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책이다.
동양화기법을 이용한 대담하고 강한 그림, 수채화 느낌의 시원한 그림,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즐거움이 있는 그림, 그림책의 다양한 그림들 중에서 가끔 만나는 이런 세심한 묘사와 구석구석 볼때마다 또 무언가가 보이는 그림책은 반갑다. 어제 받았는데 아직 아이에게 주지 않고 사무실에 두고 내가 더 보고 있다.
단지 우리나라에서 친근하지 않은 목조주택(외국에서는 목조주택이 많으니 ), 갑옷은 조금 낯설다. 그렇지만 새로운 문화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니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