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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그리는 티베트 친구들
가브리엘 랩킨 엮음, 배블링 북스 옮김 / 초록개구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난 아이들 그림책은 내용을 보기 보다는 그림을 보고 구입을 한다. 아들들을 위한 책을 사기도 하지만 그림이 좋아 구입하는 어린이 그림책들도 많은 편이다.
그림책의 그림을 보면 글보다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고, 그림 안에서 많은 상상을 하면서 다음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맟춰서 그린 그림들이 그렇지만 아이들이 집접 그린 그림인 경우 더 시선을 잡는다.
이 책은 학교에서 권해서 구입을 했다. 산을 공유하는 여러 나라의 아이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 보는 세상의 이야기, 자신들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그려져있다. 자세하게 이야기를 한다면 보는 사람들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생략하겠다.
같은 아이들이라도 사는 곳에 따라 사용하는 색들이 다르다. 단순히 사람의 피부색을 다르게 칠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주로 사용하는 색과 표현하는 방법을 다르다. 그래서 국제 아동화 전시 같은 곳에 가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서도 아이들이 사용하는 색과 표현하는 사람들에게서 새로운 색의 발견과 함께 이들이 더욱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세계의 친구들, 특히 유명국가가 아닌 나라의 친구들을 그림을 통해 만나보는 시간을 우리 아이들에게 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