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S-Diary - 적기만 해도 살 빠지는 30일 Diet Workbook
셀러오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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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하기 간편하지만 그다지 실용성은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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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끊고 성적이 올랐어요 - 자기주도학습 4000시간의 실험과 기적
정영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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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하는 엄마다. 게다가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때 일을 시작하고 늦게 마치기 때문에 생활하는 시간이 달라 얼굴을 보기도 어렵다. 지금까지 예체능 위주라 공부하는 학원은 영어와 수학만 보냈지만 그다지 성과가 없었다. 복습에 대해서 강조했지만 옆에서 잡아주지 못하니 그다지 소용도 없었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뤄오다 이 책을 통해 이번 방학 과감한 시도를 했다.  

나난 남편이나 재수할 때 처음 학원이란 곳에 갔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자습 시간에 복습하고,  시험이 다가오면 계획하에 한달전부터 준비하고, 선생님들께 물어보는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공부를 했었다는 기억이 이제서야 떠오르는지.....참  남편과 상의를 하고 아이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자 불안해했다. 책에서 나온 아이들의 반응과 똑같았다. 약간의 설득과 회유를 통해 우선 방학 동안 학원에 가지 않기로 했다.   

대형서점에 가서 수학 1학기 문제집(복습에 중점)과 갖고 싶은 필기류, 한달 동안 스케쥴 관리를 할 스케쥴러, 공책을 구입해줬다. 격려 차원.   영어는 하루에 얇더라도 스스로 고른 영어책을 해석하고 모르는 단어를 암기, 수학은 분량을 정하고 풀어서 틀린 문제를 세번까지 푼 다음 그래도 틀리면 오답노트에 정리하는 방식으로 정했다. 그 외에 학습지는 그대로 하기로 했다. 스케쥴은 금요일까지 잡고, 다 하면 토요일 함께 외출을 하는 것이다. 일주일을 완성한 상이다. 한 주는 다 하지 못해서 마무리를 하고 오전 11시가 되서야 가고 싶은 과학관에 갔었다.  혹시 예매를 했더라도 과감하게 버리지 못하면 아마 상이라는 방법과 이러한 자학이라는 개념을 잡아주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락도 생각했다.

이제 시작한지 3주가 지나가고 있다.   

지금은 초등학생이니까 어떻게 요행이 통하겠지만 중학교 이후 자학이 이뤄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부모들도 알고 있다.  이제라도 스스로  자학자습을 할 수 있는 자세를 잡아주려고 한다. 물론 공부를 하다 혼자 힘들거나 필요하면, 혹은 개학 이후 학원으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번의 경험이 앞으로 공부하는 데 분명 보이지 않는 토양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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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없는 글 2011-09-1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주없는 글을 읽으신 분들이 과연 지금은......궁금해하실 것 같아 짧게 올립니다. 글을 쓴지 한달이에요. 영어는 도저히 혼자 힘들다고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고 있고, 수학은 집에서 하고 있어요. EBS로 예습을 하고, 그날그날 진도만큼 복습을 하면서 사회는 암기를 하고,다른 과목들은 문제집을 2단계에 걸쳐 풀어요. 처음엔 괜히 했나 걱정과 아이와의 실랑이가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어요. 퇴근 후나 주말에 틈틈히 확인을 해서 진도 조절을 해주고, 남편은 수학과 사회(국사)에서 어려워하는 부분을 가르치는 것으로 분담하고 있어요. 아이가 학원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때보다 공부하는 시간이 더 걸리지만 뿌듯하다도 해요. 가장 중요한 점은 1학년인 작은아이가 따라하는 모습이에요. 앞으로 또 어떤 과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 이태석 신부 이야기
우광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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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입을 살짝 망설였었다.  신부님의 다큐멘터리와 다큐멘터리의 모태가 되었던 방송물까지 모두 본 상태였기 때문에 너무 과잉된 감정으로 쓰여져서 실망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기였다.   다른 책과 함께 도착을 했기 때문에 천천히 보려고 했지만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책을 덮었다. 

작가가 객관적으로 쓰려고 했던 진행과 문체 때문인지 담담하게 읽을 수 있었다.  보통 선종하신 분을 기억하는 글은 위인전과 닮아 조금은 과장된 느낌을 받기 마련인데 이 책은 오히려 군더더기 없이 정리가 되어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만들었다.  엉엉 울면서 보던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눈가에 눈물이 맺혀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어떤 일이나 인생의 큰 흐름을 볼때 종교적으로는 이렇게 말을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지나고 보니 다 계획하시고 준비시키신 일이야"  물론 나도 종교적으로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신부님의 생이 모두 하나님의 계획하에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심할 수 없다.   

이렇게 귀한 신부님을 우리나라, 이 세상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다가도 그의 어머님과 형제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맘이 더 아프다.  만약 나의 아들이 선교를 하겠다고, 오지로 가겠다고 한다면 나는 웃으면서 보낼 수 있을까?  게다가 의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아니라고 하면서도 자신의 욕심 때문에 자녀들을 다그치는 부모들에게 큰 숙제를 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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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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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한겨레문학상이라는 것과 작가가 기자라는 것만 보고 바로 구입을 했다. 오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해서 끼니도 거르고 다 읽어버렸다.  주말이라 가능했지만 말이다.

선입견일지 모르지만 기자출신 작가들의 글을 보면 지루하지 않고 정리가 깔끔하면서 문체가 강하면서 설득력이 있고, 반면 이야기의 구성 타이밍이 좋았기 대문이다.  한겨레의 팬이기도 한 점도 무의식적으로 작용을 한 것 같다.  

대부분 "쯧쯧 젊은 것들은......"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10~20대를 보내고 40대가 지나면 같은 발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20대였을 때 보다 더 치열하게 삶을 살아야 하는 지금의 20대를 보면서 참 안됐다는 생각과 함께 자살이라는 행위를 단순히 힘든 것을 못참아서라고 말하기 어렵다.  작가는 이 모든 것을 다양한 군상들을 통해 각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작가가 사람을 보는 눈이 얼마나 치밀한지 깜작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또 각 군상의 성격이 2차원작으로 보이는 단면 아니라 입체적으로 배경과 함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까지 보여주고 있어서 외모에 대한 묘사가 없더라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대학 다닐 때 친구들끼리 아이디어의 빈곤에 대해 고민을 했었다. 기껏 생각해서 작업 시작하고 나면 어디선가 이미 누군가 시도를 했고, 변형을 시켜 조금 돌려보려면 머리가 부족함을 느끼는 상황의 반복이었다. 이미 누군가 해놔서 할 것도 들어갈 공간도 없다는 말에 정말 백배공감한다. 글을 읽으면서 그 시절의 고민을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해버리다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찌되었든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가 왜 이렇게 위함한 '자살'이라는 단어는 정면으로 내세웠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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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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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쉬지 않고 읽음.20~30대라면 갖고 있는 생각과 충동을 현실감있게 정리.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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