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개 파랑새 그림책 17
나자 글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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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투박하면서도 무척 강한 색상과 붓질이 인상적이다. 특히 중심을 강조하면서 다른 부분들은 생략해서 전체적으로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들고 있다. 번역도 '~이다'로 약간은 푸른개의 느낌처럼 낮설게 다가왔다. 그래서 처음엔 이름도 아이가 원하는 이름으로 바꾸고 '~~했어요'식의 구어체로 읽어주고, 다음엔 이름을 바꾸고, 그 다음엔 책의 문장 그대로로 읽어주었다. 아이가 받아들이기 어려울까봐. 그런데 예상밖으로 '푸른개가 용감하다''푸른개가 막 싸워서 이겼어''푸른개랑 같이 산대'하면서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었다. 몇 주가 지났지만 하루에 한 번은 꼭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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