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A형이고 남편B형이라 이 책의 4장에서처럼 '불편할 수도'있는 관계인 거 맞습니다.
요리할 때
A형 아내- 네이버키친을 검색 후, 필요한 모든 재료(전부 넣어야 안심이 됨)를 준비하고 각 재료별로 T스푼, t스푼, Cup, mg까지 정확하게 재서, 파워블로거의 리뷰와 똑같이 각 재료들을 다듬고, 똑같은 모양으로 썰고, 반드시 순서대로 재료를 넣고 스탑워치로 시간 재가며 조리를 해야만 하는 성격, 이후 완성된 요리의 칼로리와 몸에 이로운 영양가를 계산해서 먹는 식구들에게 고지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ㅎ
B형 남편- 그냥 집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 대충 넣고 마음대로 휘젓고 요리하여 이름도 없고 테마도 불분명한 '나만의 요리'를 즉석해서 해냅니다. 그런데, 솜씨가 좋아서 맛있어요 ㅋㅋ
부부싸움 후
A형 아내- 날짜와 시간, 싸운 경위와 상대에게 상처받은 대사를 노트에 적고 간단하게 그림까지 그려 남편 보라고 살짝 펼쳐놓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A형 아내- 당신이 -월 -일 -시 나한테 서운하게 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따져물으면
B형 남편- 자기는 그런 적이 없다며 한마디로 딱 잡아뗍니다 -_-
무책임하고 이기적이고 자기본위처럼 보이는데 그게 성격인가봐요, 지나면 그냥 잊어버리는~ 상처받는 것은 저혼자 뿐인가 봅니다 ㅠ.ㅠ
십일조
A형 아내-월급에서 딱 10% 감사한 마음으로 떼어 성경책에 꼽아놓습니다.
B형 남편- 아내의 성경책에서 십일조를 꺼내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셨다(남편은 금융업, 無종교), 감사하다'며 들고 도주를 합니다 ㅠ.ㅠ
혈액형마다의 특징이나 통계를 사실과 아무 관련 없다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의학계에서도 혈액형을 자신의 주치의 외에 알리지 말자는 주장이 일 정도로 혈액형과 질병, 성격, 사회성 등은 많은 상관이 있습니다.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3>이 저에게는 전업을 하면서 첫직장에 출근하여 낯설음과 소외감을 이기는데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저 동료애는 왜 저럴까? 선임이 밉기도 하고 제가 자괴감을 느끼기도 할 때, 쳐돌았군맨의 혈액형 캐릭터들의 기질과 상황별 대처행동들을 보면 이해가 쉽더라구요. 아무튼 출근 길에 읽으면 하도 ㅋㅋㅋ거려서 만면에 웃음을 지어 보기도 좋고요^^ 나와는 '다른' 사람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나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용납할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미 3권까지 출간된만큼 장소, 때, 상황에 관한 많은 에피소드들이 소개되는데요, 다음번에는 아이들을 위한 '고사성어 혈액형별로 이해하기',' 혈액형별로 잘 걸리는 질병과 이유' 이런 것들도 다뤄줬음 좋겠어요.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3> 정말 재밌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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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박동선
- 출판
- 소담출판사
- 발매
- 2013.05.15
-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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