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빌라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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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슴하게 끓인 맑은 국같은 소설이었어요. 짠맛이나 매운맛은 없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재료 본연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그런 오래 끓인 맑은 국 있잖아요. 인스턴트에 찌들어 살다가 그런 식사를 하고나면 오랜만에 호사스러운 한 끼를 먹은 기분이 들어요. 저에겐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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