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50 - 무심코 내뱉지만 아이에겐 큰 상처가 되는 부모의 말 엄마의 서재 2
리자 르테시에.나타샤 디에리 지음, 양진성 옮김, 이임숙 감수 / 센시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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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마자 혹시 내가 아이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

내가 무심코 한말이 아이에게 상처로 남아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아이를 키우면서 해서는 안되는 말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혹시나 하는 걱정도 들어서 읽게 된 책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화가 날때도 있고 답답할때도 있다.

그럴때면 나도 모르게 욱해서는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아이가 속상할수도 있는걸 알지만 바보, 멍청이 등의 말을 할때가 있었다.

요즘같이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서 수업을 하게 되면서

아이와 함께인 시간이 많아지고 공부까지 봐줘야 하니 더 그랬던것 같다.

 

작가 리자 르테시에와 나타샤 디에리는 프랑스 임상심리학자로

부모가 아이에게 무심코 한 말이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릴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다고도 말한다.

그 말이 도대체 뭘까? 책속에는 그런 말들을 50가지나 담고 있다.

 

책속에는 아이는 부모의 말에서 감정을 배운다를 시작으로

독이되는 죄책감을 안기는 말, 자신감을 꺾는 부모의 말, 두려움을 키우는 말,

미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는말, 아이를 궁지로 만드는 말, 편식하게 하는 말 등

크게 7파트로 나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솔직히 책을 읽기전 목차만 보고도 혹시나 저런말들을 내가 한것은 아닌가?

그 말들로 인해 아이의 마음속 깊은곳에 상처로 남아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한말들이 아이에게 이렇게 영향을 주게 되고

아이가 자라는데 안 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다는것이 충격적이었다.

 

정말 무심코 한말인데 아이에게는 이렇게 영향을 줄수 있다니....

괜히 아이에게 미안하고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부모들이 싸우는 모습이나 말들이 아이를 궁지로 몰아 놓을수 있는말이라니

책을 읽으면서 나의 행동을 생각해보고 반성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성장하는 아이에게 해서는 안될말이나 부정적인 표현, 부모가 싸우는 모습이 아닌

좋은말과 사랑한다는 말,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라는 것은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고 배울것이 많은 끝없는 공부인것 같단 생각과 함께

앞으로 내 아이를 위해서 조금 더 배우고 노력해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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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정명섭 지음, 산호 그림 / 들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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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책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저수지의 아이들의 그 정명섭 작가님인가?

하는 생각에 검색을 해보니 정말 그 정명섭 작가님의 책이었다.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을 쓰는 분인줄 알았는데

추리소설, 그것도 좀비가 나오는 소설로 만나게 된줄을 몰라서 놀랍기도 했지만

그만큼 이책이 궁금하기도 했다.

 

어느날 지구에 원인 모르는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고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살아있는 시체, 좀비로 변하고

좀비들로부터 살기위해 우주로 떠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10년만에 지구로 돌아온다.

하지만 지구는 황폐해졌고 아직 좀비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그들과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낡은 일기장....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힘들어 하는 요즘,

덕분에 사람들이 많은 곳은 자연스레 가지 않게 되다보니 영화관을 안간지 오래되었고

어떤 영화가 하고 있는지 관심도 없던 요즘 여름이라 그런지 영화속에등장하는 좀비들,,,

부산행을 보고 좀비영화에 관심이 생겼고 이번에 개봉한 반도도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좀비를 소재로 한 작가님의 책에 관심이 갔던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무서운 생각도 있었고

어디서 튀어나올지도 모를 좀비들을 상상하니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보다 더 무섭고 잔인한것이 인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것이 인간의 욕심에서 시작되었을것이고

이런 상황속에서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니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았고

아이들이 읽을수 있는 역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만 읽어서인지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는 뭔가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던것 같다.

이를 계기로 작가님의 또 다른 책들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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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 한국추리문학선 1
양시명 지음 / 책과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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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덕분에 만나게 된 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

지인이 재미있다고 추천해준 책이기도 하지만 계속 미루고만 있던 책이었는데

처음 만나보는 양수련 작가님의 책, 몽블랑 덕분에 읽게 되었다.

 

주인공인 마환,

그의 직업은 바리스타, 하지만 그의 애칭은 탐정이다.

어머니는 죽고 아버지는 재혼해서 일본에서 살고 있고

마환은 한국에서 혼자서 카페를 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활이라는 존재가 함께 하는데 활은 유령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유령...

 

책속에는 아홉편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노트북을 잃어버린 사건, 국제 결혼을 한 중국인 며느리의 죽음,

제주 커피농장의 죽음, 사라진 평생도 그림 등 아홉편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읽다가보면 알고 싶지 않은 인간 무서움을 마주하게 된다.

물론 가슴 따뜻한 이야기도 있지만 슬프고 속상한 이야기가 더 기억에 남는다.

 

바리스타 탐정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마환의 이야기와

그 옆에서 함께 하는 커피를 좋아하는 유령 활,

처음엔 제목이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이야기를 읽으며 그속에 담겨있는 숨은뜻을 알게 되면서

이책을 추천한 지인의 재미있는 책이란 말이 이해가 되었다.

 

한국작가들의 책을 잘 읽지 않았는데 요즘들어서 한국작가의 책을 참 많이도 읽는것 같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다는것을 알아가고 있는 중인데

이번 작품으로 인해 처음 만나게 된 양수련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다음에는 이책속에 남겨져 있던 궁금증들을 해결해 줄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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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공주 해적전 소설Q
곽재식 지음 / 창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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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공주와 해적전이라는 단어가 어울릴것 같지 않으면서도 눈길을 끌었다.

창비에서 사전 평가단을 모집했고 책이 나오기전에

다른 사람보다 먼저 가제본을 만날수 있는 기회를 얻어 읽게 된 책이다.

 

가제본이 도착했고 신라 공주 해적전이라는 제목과 함께 호기심이 생기는 문장들,

한계 없는 상상력, 공부 해적의 정체, 꿀잼 보장, 작가 비공개,,,,

뭔가 새로우면서도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더 기대가 되었다.

 

신라 장보고가 망하고 15년이 지난때,

한주지방(지금의 서울, 경기도, 충청도 일부)에 살고 있는

장희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희는 꼬마시절때부터 장보고 무리에 끼어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심부름을 했다.

열심히 일하며 장희는 돈을 모았고 장보고가 망하자 한주로 건너와

모아둔 돈을 쓰면서 빈둥거리며 살아간다.

그러다 모아둔 재물이 바닥이 난것을 알고 돈을 벌기 위해 사람들이 많은곳을 찾아간다.

그러다 만나게 된 한수생,

한수생은 장희에게 도움을 청하고 장희는 한수생의 사연을 듣고

한수생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게 된다.

 

뭔가 생각지도 못한 시대배경과 등장인물, 그리고 모험을 하는듯한 이야기 등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내용이었지만 책에 몰입하게 되고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었다.

똑똑하면서도 당찬 장희와 뭔가 어수룩해보이면서도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한수생,

그리고 그 두사람앞에 일어나는 일들과 그 일에서 벗어나고자 아니 해결하고자

생각하지도 못한 번덕이는 아이디어들을 책을 읽으면서 만나게 되고

여러번 위험한 상황들의 위기를 모면하는 두사람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도대체 이책을 쓴 작가가 누구인지, 두사람앞에는 어떤 일들이 더 일어날지

너무 너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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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타자기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황희 지음 / 들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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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나는 황희 작가님의 첫번째 책,

월요일 소년, 부유하는 혼 등으로 유명한 황희 작가님이지만

무서운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이제야 만나게 되었다.

설마 이번 책도 무서운건 아니겠지?

 

촉망받던 문학소녀였던 서영의 인생은 결혼으로 인해 달라진다.

목사인 남편, 시댁식구들의 폭력, 시댁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친정,

폭력이 두려워 피하듯 도망간 친정에서는 그녀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고

서영에게는 청각장애를 가진 딸 지하가 있다.

지하도 할머니의 폭력속에서 살아가다가 집을 나가버린다.

 

책을 읽으면서 가정폭력, 한심한 친정식구, 갈곳 없는 서영, 청각장애를 가진 지하까지

이책의 장르가 뭐였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몰입이 되었다.

sf 장르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나랑 잘 안맞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책은 달랐다.

 

청각장애를 가진 지하에게 능력이 하나 있었는데 순간이동을 할수 있는 능력,

집을 나간후 소식을 모르고 지내던 지하는 책을 썼다.

조용한 세상,

그책을 어느때와 같이 폭행을 당하고 갇혀있던 서영이 읽게 된다.

그리고 그 책안에 담겨있는 이야기들......

 

처음엔 인기작가의 신작이라는 호기심에 읽고 싶었고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이상하게 끌리는 것이 있는 책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미스터리한 일도 있었고

순간능력이라는 판타지 같은 이야기도 있었다.

독특한 이야기여서인지 책을 읽고 나서 더 기억에 남는것 같다.

조만간 시간을 내서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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