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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
김재희 외 지음 / 도서출판바람꽃 / 2018년 7월
평점 :

처음 이책의 표지를 보고 읽지 않으려 했다.
추리,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지만
왠지 모를 공포를 담고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다.
뭔가에 막혀, 갖혀있는것 같은 표지가 무섭기만 해서 살짝 망설였지만
여러작가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는 매력에 그만 읽게 된 책이다.
10인 10색이라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 추리 작가 협회의
열명의 작가님이 참여해서 만든 한권의 책이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 10 편의 작품들중에도 얼마전에 읽은 표정없는 남자의
김재희 작가님의 작품이 아무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것 같다.
프로파일러 감건호,
감건호의 미제 추적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려 하다가 취재차
만항재에서 야생화를 기르는 장미현을 만나게 된다.
삼년전에 있었던 사망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하지만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된다.
뭔가를 숨기고 있는것 같은 장미현,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고한 추리마을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10개의 이야기,
그리고 작가님 한분, 한분이 써내려간 미스터리한 이야기들...
국내 소설을 잘 안 읽어서 그런지 작가님들의 이름을 봐도
아는 사람이 얼마전 읽은 책의 작가님 한사람 뿐이라니
지금까지 나는 왜 이 작가님들의 책을 읽지 않았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한편 재미있어서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속에서 만난 작가님들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요즘들어 국내 작가님들의 책을 만나게 되기도 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만나게 되어서 더 관심이 생긴것 같다.
또 더 많은 좋은 작품들을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