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손님
히라이데 다카시 지음, 양윤옥 옮김 / 박하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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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눈길을 끄는 책이었다.

그리고 먼저 읽은 분들이 좋았다고 추천을 해 준 책이기도 하다.

그 덕분에 고양이 손님을 만났다.

고양이 손님은 일본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오에 겐자부로가 쓴 책으로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24개국에 출간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노벨상 수상자라고도 하니 기대가 자꾸만 커졌던것 같다.

" 고양이 손님은 어린왕자, 동물농장, 갈매기의 꿈, 그리고 안도현의 연어와 함께

이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우화이다. "

라는 글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반려동물과 인연이 없지만 고양이나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좋아한다.

고양이 손님은 1장부터 29장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조금씩 시간이 날때마다 나눠읽어도 좋을정도로 되어 있는 책이라 부담스럽지도 않다.

어느날 선물처럼 등장한 고양이, 그래서 고양이 손님인가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 고양이의 이름은 치바,

고양이 치바의 방문으로 그 고양이가 생활속에 들어와 버린 이야기,

우연히 고양이가 찾아왔고 그 고양이가 자주 찾아오다보면

내 생활속에 고양이가 등장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드는 이야기를 읽는것이 좋았던것 같다.

잔잔하면서도 따스한 이야기를 만난것도 너무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고양이와의 이야기로 이렇게 책을 만들수 있다니,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할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반려견이나 반려묘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것 같다.

누군가를 책임져야한다는것이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그들이 주는 행복 또한 크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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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시에 라면을 끓인다는 건
정다이 지음 / 경향BP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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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던것 같다.

열두 시에 라면을 끓인다는 건...

도대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걸까? 하는 궁금증이었다.

그러다 책을 만났고 빨간표지의 책이 너무 예뻐보였다.

제목에 담긴 뜻이 알고 싶었던것 같다.

내가 이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이 바로 그 이유였던 것 같다.

저자인 정다이는 제목의 뜻을 마음이 허하다, 외롭다, 울고싶다, 보고 싶다

라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할수도 있는 감정들을 마주하는 순간을 만나는것,

나를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

믿음을 주는 사람을 만나고 위로해주는 사람을 만나는것이 중요하다는것,

그 덕분인지 내 자신이 위로를 받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다.

천천히 글을 읽다보니 생각이 참 많아진것 같다.

그리고 내 주위의 사람들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나는 그들에게 어떤 사람이고 그들은 나에게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지금까지 생각해 본적이 없는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본것 같다.

" 기차 여행 가고 싶다. "

내가 늘 입버릇처럼 말하곤 하는 말이다.

책속에서 이 문장을 발견하고 글을 읽으면서 외로운걸까?

하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그 외로움을 조금이지만 이해할수 있을것 같았다.

나도 늘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문득 나 자신도 모르게 외로움을 느낄때가 있는 요즘이기에

이책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위로를 받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누군가가 내 마음을, 나도 모르고 있던 내마음을 알고 있는것 같은 느낌

그 느낌이 너무 좋게 느껴졌던것 같다.

그래서 천천히 읽고 싶었나보다... 그리고 오래 여운이 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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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계일주 전성시대 괜찮아, 위험하지 않아
정화용 지음 / 청년정신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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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취준생으로 열심히 노력을 하다가 취직을 해놓고

그것을 포기 하는 용기를 낼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그런데 이책의 저자가 그 용기를 냈다.

취준생으로 2년이라는 시간동안 고생을 해서 원하는 대기업에 입사를 하고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일을 하지만 세계일주를 하고자 하는 마음에,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사표를 썼다.

이런 용기가 그에게는 있었고 여행을 했고 책으로 만날수 있게 되었다.

책속에는 그가 여행을 한곳과 그곳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로의 여행을 담아두고 있는데

아는 나라들의 이름을 보면서도 그곳이 동남 아시아인지, 남아시아인지,

서아시아인지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던 나라들의 이야기를 마주하면서

그곳의 모습과 사람들, 작가의 경험을 만나면서 그나라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다.

너무도 아름다운 자연, 해맑게 웃고 있는 사람들, 아이들의 모습,,,,

꼭 한번은 실제로 보고 싶은 풍경들까지 금방 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왜 조금 더 시간이 지나기전에, 내 나이가 지금의 나이가 되기전에,

남들은 무모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런 용기를 내지 못했을까?

나도 세계여행이 꿈이었다.

배낭을 하나 메고 내가 여행을 하고 싶던 나라들을 돌아다니면서

그곳에서의 생활을 해보고자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나는 하지를 못했다.

그리고 지금 여행을 하고 싶어하고 늘 목말라 하는 사람이 되어 버린것 같다.

언젠가는 나도 그처럼,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이책을 한번 더 읽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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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가 편한데 왜 다 같이 해야 해? - 어린이들에게 공동체와 ‘함께’의 힘을 일깨워 주는 생활동화 어린이 사회생활 첫걸음 2
최형미.이향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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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책의 제목을 보고는 제목과 같은 물음이 생긴것 같다.

나 혼자가 편한데, 왜 다 같이 해야 하는 걸까?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이고 어른들의 생각일 뿐인것 같다.

아이에게 알려줘야 하는것도, 알려주고 싶은것도 많은것이 사실이다.

아이에게는 사회생활의 시작이 초등학교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린이집을 다녔고 유치원을 다녔고 학교에 다닐수도 있지만

아이의 첫 사회생활과 같은 학교에서의 많은 일들을 아이에게 다 설명해 줄수는 없으니

책의 도움을 받아서 아이에게 알려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이번에 나 혼자가 편한데 왜 다 같이 해야해를 만나게 되었고

아이에게 공동체, 협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 줄수 있었다.

유나는 요즘 학교가 너무 재미가 없었다.

혼자 하고 싶은대로 할수 있었던 작년과는 달리

모둠을 만들어서 함께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져서였다.

그냥 혼자 해도 되는데 왜 친구들과 같이 해야 하는것인지?

학급회의를 해야 하는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학교 생활중에 아이들이랑 부딪히면서

유나는 중요한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늘 아이와 관련된것들은 고민을 해보게 된다.

아이가 책 제목같은 질문을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보지 못했지만

그런 질문을 했다면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책이 아닌 나 혼자의 생각을 아이에게 잘 전달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중요한것은 알지만 어른조차도 온자가 편할때가 있기에

이번에 이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공동체라는 것이 무엇이며

왜 협동을 해야 하는것이며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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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상 수집 에세이
하람 지음 / 지콜론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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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당신은 뭘 좋아하세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떨까?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뭘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그저 현실에 충실하게 살아왔다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다.

일상생활 속에서 수집한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놓은 책이다.

그저 지나칠수 있는 것들도 담겨 있고 일상속에서의 한 순간의 기억이 담긴 책이다.

요즘 뭔가를 하다가 무심코 시간을 보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을 느낄때가 많다.

그럴때는 자꾸만 그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들곤 한다.

이첵을 읽으면서 소소한것에, 작은것에 담긴 지나간 기억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찾는시간에 즐거움을 느낄수가 있었던것 같다.

필요한 만큼의 행복을 찾기 위해, 잠시 생각에 잠겨, 오늘을 차분히 들여다봐요라는

세 파트 안에 작은 제목의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왠지 모를 다정함을 느낄수 있고 따스함을 느낄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이책을 읽는 동안 너무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이책을 읽으면서 나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했다.

문구류를 좋아해서 모아둔것을 발견 했고 그것이 내가 관심을 가졌던 것이었구나,

작은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 같다.

지나가 버린 시간들이지만 그 물건들 속에서 그때의 추억을 찾을수도 있었다.

그시간이 너무 좋았다.

다들 잠든 조용한 시간 책을 읽으면서 나혼자 좋은 시간을 보냈던것 같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마음속에 담겨 있는 것들을 꺼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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