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교수의 의학 세계사

서민 교수의 의학세계사 - 주술사부타 AI 의사까지, 세계사의 지형을 바꾼 의학의 결정적 장면들!
서민 지음 / 생각정원 / 2018년 12월

처음 이책 제목에 있는 서민 교수라는 이름이 낮설지 않았다.

기생충하면 생각이 나는 교수였던 서민 교수가 의학 세계사라는 책을 썼다니

그래서 이책이 더 궁금해졌던것 같다.

본업이 20년째 의대에서 강의 하는 의학자였다니 나만 몰랐던거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는 의학이 발전하고 달라지는 세계의 결정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 전쟁과 호환마마보다 더 독한것은 멸종을 막으려는 인간의 열정이었다. "

흑사병, 콜레라, 암....

신석기시대부터 지금의 한국,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의학속에는 참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구나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던것 같다.

과거에는 걸렸다 하면 죽음을 마주할수 밖에 없는 병들,

지금은 항생제나 백신이 있어서 수명의 연장을 기대할수 있고

그만큼 의학이라는 것이 세계를 바꿔 버리고 있음을 책을 읽으면서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현대인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사망률이 줄어들고

인간들이 살아가기에 좋은 세상이 되어 가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의학 세계사라고 해서 무엇인가 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날수가 있다니

기대했던것보다 더 좋았다.

또 저자인 서민 교수가 이렇게 재미있는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루하거나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것도 놀라웠다.

그리고 역사책을 읽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 책이었다.

시대별로 나눠서 그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이라니 생각했던 책과는 느낌이 달랐다.

하지만 그래서 더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 책인것 같다.

사는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요즘 딱 나에게 필요한 책인듯 하다.

누군가 나에게 사는게 어떠냐고 묻는것 같은 기분이 든다.

누구나 힘든 시간은 있고 그게 인생이겠지만 말이다.

이책속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수 있는 인생에서의 10가지 고민을 담고 있다.

그 고민에 대한 우리가 잘 아는 철학자 니체의 조언도 담겨 있다.

"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든거지? "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에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니체는 " 상처 받는것을 두려워 하지마라고 한다. 그러면 행복할수가 없다고. "

사는건 뭘까?

1.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2.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3. 내 맘대로 되는 일은 왜 하나도 없을까?

4. 사람들 사이의 갈등은 어떻게 풀수 있을까?

5. 신을 믿지 않으면 불행해지는 걸까?

6. 신념은 꼭 필요한 걸까?

7. 왜 인생이 자꾸만 허무하게 느껴질까?

8. 죽는다는것은 두렵기만 한 일일까?

9.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10. 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책속에는 이렇게 10가지의 질문들에 답이 아니 생각해 봐야할것들이 담겨 있다.

이 10가지 질문중에서 내 자신에게 하고 있던 질문들을 만날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름의 위로를 받았던것 같다.

처음엔 제목도 철학적이고 내용도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책을 읽으면서 철학적인 생각보다는

내가 읽고 있는 이 책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가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들이라 공감하고 좋았던것 같다.

나만 그렇게 힘든것이 아님을 이야기해주고

내가 힘들어 하는것들을 다른 사람들도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 덕분에 나를 위로 하고 공감할수 있는 시간을 만날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을 지나면 꼭 행복이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인생이라는 것은, 지금의 나의 이 시간은,

힘들다고 지친다고 포기 할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힘을 내 보려고 한다.

탐서가님의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 태평천국 Downfall ㅣ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학창시절부터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수업 시간엔

늘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기억나는것이 별로 없는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하는 편이기는 한데 읽고 나면 서평을 남기기가 쉽지 않을때가 많다.

이번에 내가 읽은 본격 한중일 세계사는 만화로 된 책으로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볼수 있는 책이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네번째 이야기로, 태평천국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태평천국은 영불연합군이라는 외환으로 혼란을 겪은 19세기 청나라를 만날수 있는 책이다.

천경 사변, 태평천국, 2차 아편전쟁에 신유정변까지 어려운 역사의 이야길를

저자는 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볼수 있도록 해 준다.

19세기 청나라는 참 복잡하고 많은 일들이 일어난 시기였던것 같다.

청나라를 지켜야 했고 서양 열강의 장악을 막아야 했고 덕분에 정치적인 싸움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난 청나라의 모습을 만날수 있다.

읽으면서 학창시절에 배운 부분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거의 생소한 느낌이 많았다.

만화로 보는 역사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것 같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는 읽어보고 싶던 책이고

드디어 읽게 되었고 읽는 동안도 재미있게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즐거웠던 책이지만 막상 서평을 쓰려니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고민을 많이 한 책이다.

하지만 다른 책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이기도 했다.

내가 읽고 나중에 아이가 읽기에도 좋을것 같아서 다른 본격 한중일 세계사 책을

조만간 또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주받은 야수 - 디즈니의 악당들 2

저주받은 야수 ㅣ 디즈니의 악당들 2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석가원 옮김 / 라곰 / 2018년 10월

얼마전 말레피센트를 읽고는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들을 더 만나보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미녀와 야수의 야수가 왜 저주를 받게 되었는지가 너무 궁금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서 만나게 되었다.

어린시절부터 디즈니의 착하고 멋진 주인공들만을 떠올리지

그들을 괴롭히는 악당 캐릭터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이 시리즈의 책을 읽으면서 다르게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이번에 만난 미녀와 야수의 야수도 저주를 받았다는것은 알고 있지만

왜 저주를 받아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기에 더 궁금했던것 같다.

" 진정한 사랑만이 저주를 풀어줄수 있을것이다. "

미녀와 야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말이다.

온 몸이 짐승처럼 털로 뒤덮여 있고 뾰족한 송곳니를 가지고 있어

보기만 해도 무서운 얼굴을 하고 깊은 산속에서 혼자 살아가는 야수,

그런 야수를 만나서 진정한 사랑을 하는 벨,

우리가 알고 있는 미녀와 야수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왜 야수는 멋진 얼굴이 아닌 저주를 받아서

무서운 짐승의 얼굴을 하고 있는것일까?

왜 하필 저주를 풀수 있는 방법이 진정한 사랑을 만나야 한다고 한걸까?

이런 궁금증과 함께 책을 읽다보면 순식간에 다 읽어버린다.

누구나 시선을 주는 역할이 아닌 악당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읽을수 있다는것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던것 같다.

벌써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의 책중에 2권을 읽었지만

다른 악당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지고 그들에게도 어떤 사연이 있는지

직접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악당들의 이야기를 읽을지 기대해 본다.

싱가포르 여행 속에서 삶을 디자인하다

싱가포르, 여행 속에서 삶을 디자인하다 - 모녀 버킷리스트를 통해
이영지.유지원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11월

여행을 가보고 싶은 나라중에 한곳이 싱가포르이다.

싱가포르는 깨끗한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어서인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그리고 이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것은

싱가포르라는 말도 있지만 모녀 버킷리스트라는 말이 더 끌렸던것 같다.

엄마랑 여행을 해본적이 없어서인지 어떤 여행을 하는지 궁금했고

앞으로 내 아이가 크면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이책이 끌렸다.

두 저자는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번째 해외 생활이 싱가포르라는것이

놀랍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다.

386세대의 엄마와 밀레니얼 세대 딸의 버킷리스트를 해 나가면서

두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활하면서 느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두사람의 여행이 아니 생활이 너무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한것 같다.

그뿐 아니라 싱가포르의 언어나 문화등 알아두면 좋은것들을 알려줌으로써

싱가포르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조금은 해소가 된것 같다.

싱가포르에서의 버킷리스트는 16가지,

두사람은 다른듯하면서도 역시 모녀사이라 그런지 닮았음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 엄마랑 나도 그럴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던것 같다.

그리고 버킷리스트를 완성하면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모습에 반성하게 되었다.

나는 엄마에게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을까?

편지를 써본적은 있었던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것이다.

조용한 시간 차한잔 하면서 책을 읽는데

싱가포르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내 마음과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나도 언젠가 나도 엄마와 내 아이와

해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두사람의 솔직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