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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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을 보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피터 스완슨이란 작가의 책을 많이 읽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아낌없이 뺏는 사랑을 시작으로 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를 읽었었고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란 책의 제목도 알고 있는 그래서 궁금해진 책이다.

 

" 무시무시한 미치광이에게 푹 빠져들게 하는 법을 아는 작가 " 라고 쓰인

띠지가 눈길을 끌었고 지금까지 읽은 작품들이 재미있었기에

이번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컸던것 같다.

 

헨과 로이드 부부가 이사온 동네주민의 파티에 가게되고

그곳에서 옆집에 사는 매슈와 미라 부부를 만나게 된다.

아이가 없다는 공통점때문인지 두 부부는 친해졌고 매슈의 집에 저녁초대를 받게 되는데

 

그곳에서 매슈의 소장 물건 중인 트로피를 보고 충격을 받은 헨,

그 토로피는 더스틴 밀러 살인사건의 흉기라고 생각하고 매슈를 살인범이라고 의심한다.

헨은 경할에 신고하지만 예전의 사건으로 인해 경찰은 헨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매슈는 헨이 자신이 살인자라는걸 알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는데....

 

같은 대문의 두집, 그리고 비슷한 처지의 두부부,

살인자가 옆집에 산다는것을 알아버리고 살인자로부터 무사할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었다.

몇권의 책을 읽었던 작가인데 이번책도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책이 재미있어서 책을 펼치자 마자 다 읽어버렸다.

그래서인지 피터 스완슨의 다음책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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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책육아 - 13년차 교사맘의 우리 아이 생애 첫 도서관 육아
최애리 지음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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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이다 보니 책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수학을 하더라도 일단 질문의 뜻을 알아야 하기에 국어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그만큼 책을 읽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13년차 교사맘인 최애리 작가의 캐리어 책육아라는 책을 보자마자

어떤 노하우가 담겨 있을지 궁금했고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아이 생애 첫 도서관 육아라니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온다는걸까?

캐리어를 가지고 가서 그만큼 빌려온다는 걸까? 궁금증이 생겼다.

 

3년 동안 62백권을 완독, 삼남매 읽기 자신감 키우기, 키워드가 너무 끌렸다.

첫째 아이의 유치원에서 받아 온 책 읽기 스탬프 판에 도장을 찍기 위해

아이에게 읽어주었던 책 한권이 책육아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물론 내가 아이의 책을 읽어주기 시작한것도 독서 통장을 찍기 시작한 때였다.

 

책속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육아로 우울하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힘들기도 한때에

우연히 만나게 된 책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도,

책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을 책과 친해지게 하기 위해 도서관을 가게 된것도,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가 책속에 잘 담겨 있다.

 

책을 좋아하는 부모님 덕분에 어릴때부터 책이 늘 가까이에 있었고

학창시절에도 책을 끼고 살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책은 늘 함께 하는 중이다.

변한거라고는 내가 읽고 싶은 책만 읽던 때와 달리 엄마가 되고는 아이를 위한 책,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책들을 읽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아이는 책을 너무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고 그만큼 책값도 많이 든다.

도서관이 가까이에 없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아이를 데리고 서점을 가면 늘 한권씩 원하는 책을 사주곤 했기에

아이는 서점을 가는 것을 좋아했다,

 

코로나로 인해 도서관이 휴관을 하는곳이 많아지면서 더 책을 사게 된것 같다.

한번 읽고 나면 다시 보지 않는 책들이 많아져서 자리만 차지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고민했는데 이책을 보고는 이젠 도서관도 문을 열었으니

도서관을 활용해보는것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육아,

지금부터라도 시작하고 싶은 부모나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걱정인 부모,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부모님에게 좋은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지 않을까...

나 또한 이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방법을 배우게 되고 조금씩 실천을 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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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2 -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지요 십 년 가게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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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를 읽게 된 울 아이가 십년가게 라는 책이 있다고 알려준,

같은 작가인 히로시마 레이코의 신작이라고 꼭 읽고 싶다는 말을 해서 만나게 된 책이다.

십년가게 1권은 도서관에서 만났기에 2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에 만나게 되었다.

 

" 어서 오세요. 십 년 가게입니다. 우리 가게에서는 뭐든지 맡아 드립니다. "

 

책속에는 6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소중한 바이올린, 안타까운 보물 상자, 아름다운 인어, 불행한 다리, 뜻밖의 보관품,

색깔을 만드는 마법사의 짧지만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연들이 담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중한 바이올린을 사촌동생에게 주지만 함부로 하는 것을 보고

다시 바이올린을 가지고 온 카야,

하지만 그 바이올린을 집에 둘수없어서 맡아 줄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때 십 년 가게가 초대장을 보내게 됩니다...

 

이렇듯 재미있기도 하고 사연이 담겨 있는 물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십 년 가게로부터 초대장을 받게 되는 것,

십 년 가게를 방문한 사람들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 디저트도,

1권에서 본 마법사 트루와 새롭게 등장하는 마법사 텐, 카멜레온 팔레트...

 

책속에는 이야기와 함께 삽화도 함께 있는데 아이는 볼거리가 있어서 좋아하는것 같았다.

글밥이 있는 책을 읽으면서 시작한 책이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과 십년가게인데

판타지 장르의 책이기도 하고 아이가 상상할것들이 많아지고 이야기도 재미있어서인지

다 읽고 나서 또 다음편을 만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이제 나왔는데 다음편은 언제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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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온 사람들 - 전쟁의 바다를 건너온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홍지흔 지음 / 책상통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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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주년,

전쟁을 겪은 분들도 이제는 70살이 넘은 나이이니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작가는 실향민인 외가의 한국 전쟁 경험을 전해 들었다고 하는데,

할아버지가 한국 전쟁때 피난을 오셨던 분이라 들은 기억이 조금 나기도 하고

내가 들은것과 책을 통해 볼수 있는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솔직히 지금 우리에게는 한국전쟁이라는 것이 옛날이야기이고 역사속의 이야기이기에

전쟁이라는 것으로 인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잘 알지 못하기에

살아 계신 분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날수 있다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이책은 연필과 먹으로 그린 만화로 된 책이라 아이와 함께 봐도 좋을것 같았다.

 

 

195012, 추운겨울 중공군의 한국 전쟁 개입으로

연합군은 함경남도 흥남을 통해 철수하고

십만 명이 넘는 북한 주민들은 피란길에 오르게 된다.

주인공인 경주와 경복도 최소한의 짐만 챙겨서 집을 떠나게 되고,

옆집 동현이도 함께 한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마지막 수송선인 메러디스 빅토리호,

과연 모두들 마지막 수송선을 타고 안전한 곳으로 피란을 갈수 있을까?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도 마지막 수송선이 등장할때가 있었다.

책을 보면서 그때의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지는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저 배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가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고

그 시간이 불안하고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전까지 늘 북쪽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시고 꼭 보고 싶어 하셨다.

그렇지만 보지 못하시고 돌아가셨고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할아버지 생각이 났다.

우리 아이는 전혀 모르는 일들이고 본적도 없는 할아버지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앞으로 이렇게 가슴아프고 힘든, 전쟁... 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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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숨결
박상민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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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의사가 쓴 감성 메디컬 미스터리는 어떤 책일까?

병원에서 일한적이 있어서 그런지 메디컬 미스터리라는 장르에 눈길이 갔다.

어떤 장르일까? 처음 만나보는 장르라 흥미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던것 같다.

 

" 선생님, 우리 아빠가 돌아가신 진짜 이유를 밝혀주세요. "

 

한 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된 대학생 한수아,

외과 레지던트 1년 차 이현우,

두사람은 환자와 주치의로 만나게 되고

수아는 자신의 아버지가 이 병원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수아는 자신의 어머니를 범인으로 지목하게 되고 수아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현우,

의국을 돌며 그날의 진실을 알기 위해 현우는 노력을 하지만....

갑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알수 없는 일들...

과연 그날의 진실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처음 만나보는 차가운 숨결의 작가이신 박상민 작가님은 현직 의사라고 한다.

의사를 하면서 시간날때 추리소설을 쓰다니 대단히 멋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기에 책을 읽다보면 작가님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생겼는데

의사여서 이렇게 메디컬 미스터리를 쓸수 있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사건들을 마주하고 그 일을 해결하고

내가 생각했던것과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반전에 반전을 마주하며

책을 읽는 동안 어떻게 이책을 다 읽었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 만나는 장르여서 걱정도 했지만 이책을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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