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 당신의 밤을 따뜻이 감싸줄 위로의 이야기
카시와이 지음, 이수은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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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라는 제목과 표지가 마음에 든 책이다.

왠지 나도 모르게 센치해지는 밤,

고민들이 생겨서 잠 못 이루는 시간에 읽으면 좋을책을 찾았는데

감성적인 이야기와 함께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할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카시와이의 그림 에세이로 국내에서는 첫 출간이라니

그림이 넘 따뜻하게 느껴지고 마음에 와 닿는 글들을 만날수가 있어서

읽는 내내 좋았던것 같다.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요즘,

왠지 모를 위로가 되어 주는 그런 책을 만나게 된것 같아서

이상하게 생각이 많아지고 울적하기도 하고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나에게 딱인 책을 만나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 책을 읽는 것은 미지의 세계와의 만남이다. " (p44)

 

책은 파란색과 흑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이 이책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들게 한것 같다.

차분해지면서도 왠지 모르게 지난 일들을 떠올리게 되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점이 위로로 다가온것 같기도 하다.

 

짧은 문장들을 읽으면서 일러스트를 보면서 그 그림과 글로 인해 위로를 받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던 마음에 따스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공감이 되기도 하는 등의 글들을 마주하게 되어서 좋았던것 같다.

" 이 반짝임 속에 조금 더 살아보자. 지금은 그런 마음만으로 충분하다. "

왠지 나 자신에게 해주는 말인것 같아서 힘이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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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식물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방법 - 양장
베로니카 피어리스 지음, 신혜규 외 옮김 / 리스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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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식물이 있으면 좋다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화훼단지에 가서 꽃화분을 사오기를 몇번,

자꾸만 얼마되지 않아 죽어 나가는 식물들을 보면서

신랑은 더이상 화분을 들이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이책을 보는 순간 나도 더이상 화분을 죽이지 않고

집안에서 잘 키울수 있는 방법을 공부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같이 코로나로 인해 외출도 어렵고 집안에서 답답함을 느낄 때

반려식물이라 불리는 화분을 키우는것도 참 좋은일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왜 우리집에만 오면 화분들이 시들어버리고 죽어버리는걸까?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일이라 해결방법을 찾을수가 없었다.

 

책속에는 햇빛이 잘 드는곳에 화분을 두고 한달에 한번쯤 물울 주면 잘 자랄수 있는 식물들,

그 식물들을 키울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담겨 있다.

한달에 한번만 물을 주면 되다니? 그런데 죽지 않고 살수 있다?

그래서 그 화분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말로에 베라, 용설란, 싱고니움, 미니어처 장미, 군자란, 파리지옥, 개운죽, 포인세티아 등

119가지 반려식물의 특징과 그 식물들이 살아갈수 있는 적절한 환경과 관리방법을 알려준다.

이름이 익숙한것도 있고 생소한 것도 있고 사진을 통해 보니 알것 같은것들도 있어서인지

이책을 보는 시간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 힐링을 하게 된것 같다.

 

뿐만 아니라 식물을 기르고 싶어하는 초보자들에게 필요한 기초를 알려주는 부분이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지 잘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 잘 나와 있어서 왠지 할수 있을것 같았다.

특히나 화분들의 특징을 알게 되고 필요한 환경들을 알게 되면서

나도 뭔가 할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자꾸만 죽어나가는 화분들을 보면서 속상하기도 하고 내가 뭔가 잘못된것 같았는데

책을 보면서 조금씩 노력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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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 디바 왕수복
이윤경 지음 / 물오름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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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책을 즐겨 읽는 편인데 왕수복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보는것 같았다.

" 왕수복은 조선의 마음입니다. "라는 띠지의 문장이 눈길이 갔고 책 표지도 너무 예뻤다.

식민지 조선의 대중문화를 이끈 여성이라니,

평양 기생 출신의 실화 소설이라고 해서 더 궁금했다.

 

평양 기생 출신으로 유행가 가수인 왕수복,

축음기가 귀한 일제 강점기 시절에도 백만장의 레코드를 판매하는 반도의 디바였다니

이책은 그녀의 생애를 담고 있는 책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생소한걸까?

 

가난한 집안의 딸로 태어나 평양 기생학교에 입학하여 최우등생으로 졸업을 했고

가수로서 노래로 나라 잃은 조선인들을 위로 해주던 그녀,

그리고 메밀꽃 필 무렵의 소설가 이효석의 연인이었고

북한 김일성 종합대학 경제학 부장 교수를 역임한 경제학자 김광진의 부인이기도 했다는...

 

일제강점기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힘든일들이 많고 좌절할 일들이 많았을텐데

그녀는 한번도 껶이지 않고 당당한 삶을 살았다는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속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때면 그 사람의 살아온 시간을 알수 있는것도 좋고

몰랐던 그때의 시대 배경을 알수 있는것도 참 좋은것 같다.

 

그리고 궁금해졌다.

그녀의 목소리가 어땠을까? 그녀의 노래가 어땠을까?

일제시대를 살아가는 힘든 국민에게 그녀의 목소리와 노래가 얼마나 힘이 되었을까?

그녀의 이야기를 읽게 되어 참 좋았던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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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탐정 유동인 - 더 비기닝 서점 탐정 유동인
김재희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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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탐정 이상의 작가인 김재희 작가님의 신작,

재미있게 읽은 작가님의 신작이라서 궁금하기도 했지만 서점 탐정이라는것이 눈길을 끌었다.

서점 탐정과 형사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코지 미스터리라는것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책이 나오기전 사전 연재를 읽고 기대하면서 기다린 책이기도 해서

두근거리면서 읽은것 같다.

 

책속의 이야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일어난 사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이야기들중에서 한 종가의 종부가 실종하는 사건을 다룬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한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찾지 못해 실종신고를 했다.

동인과 아람이 그녀의 행방을 찾았지만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남편도 보고 싶지 않다고 한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

 

사건들을 서점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유동인과 형사 강아람이 해결하면서

여러 계절을 함께 한다.

여러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시간을 함께 하면서 두사람 사이가

친구에서 뭔가 조금 달라지는것이 보여지기도 했는데 어떨까?

 

우리주위에서 일어날수 있는 사건들을 책속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그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씁쓸하기도 하고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안타깝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두사람 덕분에 책을 어떻게 다 읽은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김재희 작가님의 책이랑 느낌이 다른것도 좋았던것 같다.

이책의 뒷 이야기가 또 있을까?

유동인과 강아람의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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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설헌 -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최문희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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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여인이 너무 슬퍼보이는 책을 보고는 눈길이 갔다.

난설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여인, 그녀의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책으로 읽은 허난설헌의 이야기가 아닌 소설로 만나는 난설헌,

" 허난설헌, 조선의 천재가 울고 있다. "

 

" 나에게는 세 가지 한이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 조선에서 태어난 것, 그리고 남편의 아내가 된 것.....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허난설헌,

조선시대에 태어났지만 자유로운 가풍속에 당대의 시인에게 시를 배웠고 천재로 인정받았다.

집안에서는 초희를 귀한 존재로 여겨줬지만 결혼과 함께 그녀의 인생은 흔들렸다.

열다섯에 김성립과 결혼을 하면서 시어머니외의 갈들, 남편과의 불화,

어린 자식들을 떠나보내는 아픔까지.... 그렇게 짧은 삶을 살다간 그녀,,,

 

" 조선 땅에 태어남도, 여자로 테어남도,

김성립을 낭군으로 맞이 한것도 제게 주어진 운명이겠지요.

그 운명에 따르지 못하고 어긋나고 삐거덕댄 것은

지나친 애착과 미련이 더께 끼어서 그랬던 것이겠지요.

그걸 훌훌 털어내니 한결 세상이 밝아지고 홀가분해졌습니다. " (p347)

 

책을 읽으면서 알고 있던 그녀의 삶인데도 왜 이렇게 애절하고 안타까운지 슬프기만 했다.

조선시대때 태어나 자신이 가진 재능을 다 펼치지도 못하고 짧은 삶을 살다 떠나다니...

온전히 집중하고 읽게 된 책, 조금 더 그녀에 대해 알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지금 아이가 이책을 읽기시작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할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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