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떠나는 문학관 여행
김미자 지음 / 글로세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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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으면서 문학관이라는 곳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

그저 내가 알고 있는 문학관은 한 두곳,

그런데 이렇게 많은 문학관이 있다니 놀라웠다.

문학관여행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문학관 뿐 아니라 전국을 여행하는 느낌이 든다.

저자는 가까운 문학관을 중심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그렇게 뚜벅이로 걸어다니기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보기도 하지만 교통이 불편한곳도 있기에

남편에게 부탁해서 강원도나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까지 다 돌아다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책을 읽는동안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좋아하지만 문학관을 가보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고

학교를 들어가는 아이에게 박물관이나 체험관처럼 보여주고 싶은곳이 많아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문학관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보게 되었는데

너무 좋은곳을 많이 알게 되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가보고 싶다고 생각된곳이 윤동주 문학관과 김유정 문학촌,

이효석 문학관, 박경리 기념관, 권정생 동화나라등 이었다.

전국 각지에 이렇게 좋은곳이 많다니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위해 일년이라는 시간동안 문학관을 탐방하면서 기록한 책이라니

덕분에 나는 이렇게 많은 문학관이 있다는것과

그곳이 이렇게나 매력적이라는것을 알았다.

조만간 나도 가까운곳부터 시작해 문학관 여행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그곳 주변도 둘러보고 여러 책들도 만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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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 듯 저물지 않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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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에쿠니 가오리님의 책을 만났다.

내가 에쿠니 가오리의 책을 처음만난것이 냉정과 열정사이였고

그책으로 인해 일본소설에 관심이 생겨서 지금까지도 일본소설을 많이 읽는 편이다.

냉정과 열정 사이 이후로 몇권의 에쿠니 가오리의 책을 더 만나고 한동안 안읽었는데

이번 신간인 저물듯 저물지 않는 이라는 제목과 책의 표지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등장 인물들 하나 하나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이다.

나이 지긋한 중년의 미노루, 하지만 책을 읽는것 말고는 별 다르게 하는 일도 없고

부모님이 남긴 유산으로 먹고 살면서 연애는 좋지만 결혼은 싫다고 하는 남자,

그는 그냥 탐독가의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미노루와 나기사 사이에 딸도 있고

일본이랑 독일을 오고가면서 사진작가로 일을 하는 미노루의 누나 스즈메,

미노루의 친구이자 세무사 오타케, 동성커플인 치카와 사야카까지...

정말 하나 하나 독특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책은 끝나있다,

그리고 읽으면서 참 부럽다고 생각되어진 미노루,

책을 좋아하기에 책만 읽으면서 그렇게 살아갈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지만

너무 그렇게 사는 것은 또 한편으로 좀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게 한 인물,

오랜만에 만난 에쿠니 가오리의 책은 그냥 여전하다는 느낌이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지만 평범하지는 않고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다,

책을 읽을때 지루할수도 있는 이야기일것 같지만 지루하지도 않다.

그래서 난 가끔이지만 그녀의 책을 만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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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1단 - 한장의 사진 하나의 단상, 정현진 산문 사진집
정현진 지음 / 파랑새미디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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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좋아해서인지 사진이 많은 책을 좋아하곤 한다.

우연히 알게 된 11단이라는 이책이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이 참 많은 책이라는걸 알았다.

그래서 이책을 읽게 되었고 아주 천천히 읽게 되었다.

사진을 볼줄은 잘 모른다. 하지만 내가 보고 좋으면 그것이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을 하기에

이책을 보면서 참 많은 좋은 사진을 만나게 되었다.

왠지 모를 편안한 느낌이 들게 해주는 책을 만났다.

그저 아무런 생각하지 않고 책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11단은 한장의 사진, 하나의 단상이라는 것을 알았다.

한장의 사진에 하나의 단상이라는 의미를 책을 보다가 보면 알수 있다.

" 이른 아침, 여행지에서 해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피로감이 느껴질 즈음, 서로 다른 두 의자가 눈에 들어왔다.

가만, 어떤 의자에 앉아 볼까? "

이책 전에 저자에게는 이책의 연속 사진 집이 있었다고 한다.

아타락시아,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작가의 이책을 만나고는

그 책도 궁금해졌다.

그 책에서는 마음의 평정 상태에서 나온 편안한 웃음이랑 재미를 보여준다는 말에

그책이 자꾸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아마도 조만간 내가 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진을 보면서 많은 안정적인 느낌을 받게 되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읽은 이책은 나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좋은 사진과 좋은 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작가의 다른책도 빠른시일내에 만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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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재취업 처방전 - 내 안의 천재와 접속하기
천경 지음 / 북코리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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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나면 여자들의 대부분이 경력을 단절하고 살아가게 되는것 같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다가 보면 나 자신의 삶보다는

아이위주의 삶을 살아가는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생활하게 되는것 같다.

지금의 내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렇게 어느정도 아이를 키워놓고 내가 일하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하면

내 자리는 이미 없고 그 시간동안 너무도 변해버린 사회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 나는 이책을 읽고 있다. 아니 읽었다.

나도 재취업이라는 것을 하고 싶어서, 하지만 방법을 알지 못해서,

이런 저런 고민들만 하고 있는데 이책이 눈에 띄어서,,, 읽게 되었다.

청년실업이 심각하고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기도 하고

그렇다 보니 나같은 주부가 낄자리가 없을것만 같아서 불안하기만 했다.

아이는 커가고 남편이 혼자 벌어서는 그 비용을 감당을 할수도 없고

힘들기만 한것 같은 현실,

이책을 통해서 내속에 잠들어 있는 또 다른 나를 깨워보고 싶었다.

흔히 주부들이 할수 있는 일을 찾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결혼전까지 내 나름 캐리어를 앃고 있던 여성인지라 욕심을 안낼수가 없다.

그리고 이제는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이 뿌듯하면서 즐거운 일을 하고 싶다.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쉽지 않은 재취업의 길이기에 책을 통해서 느끼고 싶었나보다.

" 당신에게는 뜨거움이 있습니까? 가슴이 벅차오르는 간절함이 있습니까? "

이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 봤다.

나의 현실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에서 할수 있는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자리 잡고 있을수도 있는 내 속의 천재와 접속을 해보고 싶었다.

아직은 바로 취업을 할수 없는 상황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사회로 나가기 위해

나도 조금씩 준비하고 노력해봐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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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효과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3
엘리 어빙 지음, 김현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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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단발머리의 소녀가 무거운 가방을 메고 여행을 떠나는것 같다.

이책은 여성 차별에 맞서는 열두살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발명가인 마틸다는 과학 경진 대회에 나가서 자신의 발명품을 선보이지만

어린 소녀가 혼자서 이렇게 복잡한 물건을 만들었을리가 없다는

말같지도 않은 이유로 형편없는 동급생 남자애의 발명품에 대상을 뺏겨 버린다.

그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하소연하던 마틸다는

할머니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마틸다의 할머니는 자신이 발견한 것을 동료 과학자에게 뺏겼고

그 과학자는 공로를 인정받아서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되었다는 것,

이같은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 마틸다는

노벨상 수상식이 열리는 스톡홀롬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렇게 마틸다의 말도 안되는 여정이 시작이 된다.

노벨상 수상식까지는 31시간,

스톡홀롬까지의 거리는 1.815킬로미터,

여권도 없고 돈도 없는 마틸다.... 그녀의 여행은 어떻게 될까?

처음에 마틸다의 발명품이 아닌 남자 아이의 말도 안되는 작품에 상을 주는 장면을 보면서

왜 어린 여자아이는 혼자서 저 발명품을 만들수 없다고 생각을 하는지 한심했고

할머니의 일에 마틸다가 나서면서 여행을 떠나는 모습에서는 웃음도 나고

화이팅이라는 응원도 하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읽으니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요즘들어 아이들 책을 많이 읽으면서 든 생각은

아이가 읽는 책인데 어른이 읽어도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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