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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 영화 <골든슬럼버> 원작 소설 ㅣ Isaka Kotaro Collection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골든슬럼버라는 제목과 표지 덕분에 책은 이미 오래전에 책장에 있었지만
어쩌다보니 열심히 묵혀두기만했던,
이사카코타로의 팬인 분 덕분에 우연히 사신치바를 알게 되고 읽고 난 후
관심이 작가님 중에 한분이여서 골든슬럼버도 소장하게 되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회사에 부담 주기 싫다고 그만둔 전직 택배기사 아오야기,
어느날 오랜만에 친구에게서 연락을 받게 된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지만
곧 일어날 일인 총리의 퍼레이드 차량이 폭발하게 될것이고
그 일을 한사람이 아오야기가 될것임을 알려주고 그에게 도망치라고 한다.
그렇게 아오야기는 평범하고 선량한 시민이었던 그는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로 쫓겨 다니는 신세가 되지만
아오야기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진한 사람이다.
그런 아오야기를 도와주는 인물들이 나타나는데 그 사람들은
자신들도 경찰에 쫓겨본 경험이 있는 연쇄 살인범, 비행청소년 같은 범죄자들이다.
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아오야기는 많은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모습들이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몰입하게 된다.
2010년 일본에서 영화로도 만들어 진 이 책은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도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개봉을 했다.
솔직히 책을 읽기전에 영화를 봤기에 책이랑 어떻게 다를지 더 궁금했었다.
그리고 골든슬럼버라는 제목에 대한 것도 궁금해졌다.
소설 골든슬럼버가 비틀즈의 노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노래에서 따온것을 알고는 그 노래도 궁금해졌다.
잔잔한 그 노래가 어떤 의미인지,
예전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바램이 담긴 그 노래처럼 아오야기의 마음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잔잔하게 그리움을 나타내는건 아니었을까?
지나간 너무도 좋았던 시간의 아련한 그리움이라고 할까?
책을 읽는 동안 할일이 많아서 조금씩 천천히 읽어서 아쉬웠지만
나중에 시간을 내서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더 읽어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