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은 아기 펭귄 보보
라이놀 지음, 문희정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와 서점을 가서 아이가 귀여운 펭귄이 있다고 갖고 싶다고 한 책이었는데

그책이 어른을 위한 일러스트 동화라니 왠지 모르게 시선이 갔답니다.

" 나는 새인데 왜 날수 없을까? " 하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아기 펭귄 보보,

아무런 걱정 없는 아기 펭귄이지만 별난 아이디어를 가지 있는 아이,

자신에게 날개가 있다고 새답게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가진 아이,

그 아이는 나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저 귀여운 펭귄 그림이 아닌 우리가 알아야 할 그리고 잊고 있었던 이야기를 해준다.

어린 시절엔 나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어른이 된 지금은 나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없다.

내가 어른이 되고 꿈이라는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을 살아가기에

그런 질문을 하는것이 더 이상할것 같다.

"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

이루어지지 않을것을 알면서도 꿈꾸는

나이 들기 싫어하는 모든 어른들을 위한 일러스트 동화라는 띠지의 이유를 알것 같았다.

그리고 그저 펭귄이 날고 싶다는 이루어질수 없는 꿈을 꾸는것 만이 아닌

나와 다른 타인에게 갖을수 있는 편견이나 인종, 젠더에 대한 이야기와

육아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서인지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많은 책이었다.

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 이 책을 통해서 환경의 중요함도 알게된것 같다.

그리고 이책은 어른이 읽어도 좋지만 아이가 읽어도 어렵지 않고 좋은것 같다.

책을 받자 마자 아이는 자기꺼라고 가지고 가버렸다.

그리고는 아이도 이책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것들이 모두 좋게 다가와서 이책이 더 좋았던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