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몫의 사랑을 탕진하고 지금 당신을 만나
장석주 지음 / 마음서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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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함께 제목이 너무 눈에 띄어서, 아니 눈길이 자꾸 가서 읽게 된 책

처음엔 그냥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에 책장을 한꺼번에 넘겨 보았다.

글들과 함께 곳곳에는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들이 눈길을 잡았다.

한번도 보지 못했던 그런 사진들, 자연이 있고 풍경이 있고

외롭고 괴로운것 같은 사람의 뒷모습까지 너무 좋았다.

이책에는 장석주 작가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글들이 담겨져 있다.

여행을 하고 그것을 담고 느끼고, 그곳에서의 생각들까지 글로 담고 있는 책이다.

여행을 좋아하고 많이 하고 싶어하고 여행에 대한 책을 많이 보는 나로서는

이책속에 담긴 풍경과 시간에 빠져버렸던것 같다.

그리고 글의 마지막마다 작가는 당신, 잘있어요.” 라고 한다.

그말이 왜 그렇게 좋고 안심이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 나에게 안부를 묻는듯해서 좋았다.

작가는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기도 하다.

똑같은 것을 보지만 역시나 나와는 너무도 다른 생각을 하고 감정을 받는것 같다.

그래서 이글을 읽는 것이 더 좋았던것 같다.

내가 느끼지 못하는 그 느낌을 작가에 의해 알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것도

그리고 여행을 통해서 작가가 느끼는 감정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것과

새로운 곳을 가서의 느낌도 다 전해지는것 같았다.

보통 내가 책을 읽을수 있는 시간은 가족들이 잠든 밤시간이 많은데

그때 읽으니 감정이 더 커지는것 같기도 했다.

블루마운틴을 보고 감탄하는 작가의 모습에 정말 그곳을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오클랜드의 바다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나도 그 바다 풍경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조만간 여행 가방을 싸서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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