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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
이언 맥과이어 지음, 정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2월
평점 :
얼어붙은 바다는 이언 맥과이어의 책으로 2016년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책이다.
나는 상을 탄 책이랑은 잘 안맞는지라 책을 읽기전부터 조금 걱정을 했던것 같다.
왠지 모를 걱정을 안고 읽었던 책인것 같다.
남자들의 이야기, 바다에서의 이야기, 고래잡이 배까지 말이다.
뿐만 아니라 책의 두께도 있으니 재미가 없으면 어찌 끝까지 읽을지 겁부터 난것 같다.
얼어붙은 바다는 고래잡이 포경선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음모를 담고 있다.
주인공 섬너는 아일랜드 출신의 군의관이었는데 전쟁속에서 불미스런 사건으로 쫓겨 났고
다리까지 불편한데 그가 고래잡이 배인 볼런티어호에스선을 하고
그 안에서도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그렇게 그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흥미롭다.
섬너뿐 아니라 강렬한 인상을 주는 또 한사람, 헨리 드랙스.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자신의 이익이 먼저인 이 사람은
책을 읽는동안 긴장을 하게 만들었다.
지상이 아닌 바다위에 떠있는 배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거대한 빙산과 눈 폭풍 같은 자연 현상,
얼어붙은 바다에서의 사람들의 이야기,
그속에 속해 있는 여러 성격의 사람들의 모습들까지,
책 속의 이야기를 읽는동안 영화한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 아니기에 손이 잘 가지 않을수 있는 책이었지만
띠지에 있는 " 읽는 순간 북극 한복판으로 내동댕이쳐질 것이다.! " 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고 그렇게 읽게 된 책은 가독성도 좋고 긴장도 하게 되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