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서 괜찮아 - 초보 맘의 가슴을 울린 한 컷 공감
Jo 드로잉키친 지음 / 문예춘추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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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참 많은 일들이 생기고 생각지 못한 감정들과 만나기도 한다.

나도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는 과정을 지나와 지금을 살아가고 있기에

이책을 보니 다시 육아를 할때의 그 모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한 이야기나 갖게 되는 감정들이 잘 나타나 있다.

이책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예전 생각으로 울컥~ 거렸다.

그림을 보고 글을 보면서 나의 모습이 겹쳐져서 더 울컥 한것 같다.

나도 아이를 키울때 이런 경험이 있는데 부터 시작해서 이런 저런 일들이 떠올랐다.

그런데 제목처럼 엄마라서 괜찮았던것 같다.

힘든 시간들이 있는 반면 아이의 미소 한번이면 모든것이 눈 녹듯이 녹았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었기에 다 괜찮았던것 같다.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없이 육아는 온전히 나 혼자만의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일하고 들어와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는 남편에게 서울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것이 싸움이 되기도 했던 지난 시간들이 자꾸 떠올랐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인데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었지만 엄마라서 다 해내야만 했던 시간들.

불안하고 미안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참 어려 감정으로

아이에게 미안해 하던 시간들도 떠올랐다.

그런 시간들을 타인이 그린 그림과 글로 느끼면서 공감하고 이해하고

지난 시간을 떠올리는 지금도 좋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 해주었다는 생각에 나 자신을 토닥여 주고 싶었다.

그리고 아직은 내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한 울 아이를 보면서

더 잘하도록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또 혼자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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