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라고 말하는 너에게 - 나는 아직도 네가 아프다
곰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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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집을 많이 읽고 있어서인지 자꾸만 좋은 책들이 눈에 띈다,

그렇게 만난 책이 이책인데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책속에는 풋풋한 사랑의 이야기와 함께 애달프거나 화가 나기도 하는

많은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방법으로 하는 사랑이라는것은 상관없이

그저 사랑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것이 행복이라고 느끼면서 말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사랑이라는 것을 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도 될것 같다는 것이다.

무조건 반짝 반짝 거리는것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과는 다르게

이미 지나가버려 잊혀지기도 하고 희미해지기도 하고 그렇게 그리움을 남기기도 하고

많은 기억을 남기기도 하는 그런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을 하면 행복해지고 예뻐진다는 것은

아무래도 그 사랑의 모습이 예뻐보이기 때문일것이다.

그런데 책속에서는 이쁜 사랑의 이야기만 있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고 나서 조금씩 희미해지는 사랑이랑 그 사랑에 의해 상처 받은것이나

이별을 만나게 되는 순간의 모습들까지,,, 모두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자꾸만 센치해진것 같다.

한편의 사랑 노래를 들은 느낌? 이별에 대한 가사의 노래를 들은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감정 이입이 되고 센치해진 책이었다.

그만큼 많이 공감도 하고 그 공감으로 인해 지나간 기억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금방 읽어내려갔지만 여운은 길게 남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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