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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강아지 - 낭소의 몽글몽글 그림에세이
낭소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 즐겨보는 장르중 하나가 그림에세이이다.
마음의 안정을 받을수도 있고 위로가 되기도 해서인지 요즘 즐겨 본다.
그리고 만난 숲강아지, 제목부터가 너무 예쁘다,
그리고 표지의 강아지도 너무 귀엽다.
나의 알러지 때문에 동물을 좋아하는 울 아이는 동물을 키우지 못한다,
솔직히 겁도 많아서 잘 만지지도 못하지만....
아이가 이책을 보고는 너무 보고 싶다고 해서 이책을 언능 읽어버렸다.
사랑을 잔뜩 먹고 점점 커져서 숲이 되어버린 강아지,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편안한 휴식을 주고 우리를 지켜주는 숲이
강아지의 모습을 닮았다는 작가의 말이 와 닿는다.
곁에 없어도 언제나 마음에 남아있는 숲같은 존재는 뭘까?
그림이 예쁜 이책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바쁘게 지내고 하루에 뭘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버려서 아쉬운 그때
이책을 들었더니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었다.
책속에는 따스함이 느껴진다. 나를 위로 하는것 같다.
그리고 짧은 글들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지만 책으로 보는 반려동물들은 새롭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한다.
직접 키우지는 못하지만 책으로나마 그 감정들을 느낄때가 있다,
그렇게 이책도 만나게 되었다.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 울 아이를 위해서,
책으로나마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과 함께 좋은 글을 읽으라는 뜻에서...
그렇게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것 같은 책이다.
아니 좋은 책이다.
한장 한장 그림을 보면서 책을 넘기다 보면 순식간에 책을 다 읽어 버린다.
하지만 그 뒤에 남는 여운은 한참을 갈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