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는 문제 - 교양 있는 남자들의 우아한 여성 혐오의 역사
재키 플레밍 지음, 노지양 옮김 / 책세상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이책은 여자라는 문제라는 제목도 시선이 갔지만

교양 있는 남자들의 우아한 여성 혐오의 역사라는 문구가 더 눈에 띄어서였다.

도대체 여자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길래 혐오하는지 알고 싶어졌다.

이책은 글자도 별로 없고 그림이 많은 책이라 한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그리고 읽으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어이없는 웃음이 나기도 했다.

도대체 옛날의 남자들은 왜 그런 비정상적인 생각을 하면서 살았고

여자들은 왜 그런 비정상적인 삶을 살았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이책의 저자인 재키 플레밍은 페미니스트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요즘 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 하는데 솔직히 난 정확히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책을 보면서 어이없이 웃게 되었다니....

작가는 여성을 철저하게 배제해 온 남성들의 중심인 역사에 문제가 있다하고

지워진 여성들의 역사를 알리고 그것을 그림으로 글로 이책을 만들었다.

글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서 이해하기도 쉽고 우습기도 하고 그랬던것 같다.

왜 역사책에서 여자는 등장하지 않는가?

여자의 뇌는 너무 작고 가볍다?

여자는 가정에 있어야 하고 사회에 나가면 안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뭐라고 머릿속으로 정리하는것이 쉽지가 않았다.

그저 여자로서 옛날 여성들이 당한 그런 차별, 남성들의 생각을 풍자한 이야기를 보면서

기분이 나쁘고 답답하기도 하고 어이없다는 생각만 들었기 때문에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시간도 잘가도 예전에 비해 지금은 나은 삶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저 그렇게 웃어넘기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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