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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일본에서 살아본다면
나무 외 지음 / 세나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벌써 10년이라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난 일지만
한동안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일본에서 살아볼 방법을 찾아보곤 했다.
처음은 10일이라는 기간동안 일본을 여행을 했었고
그 다음에 일본으로 갔을때는 한달이라는 시간을 훌쩍 넘겨 버릴정도로
할일이나 배울수 있는 학교, 살아갈 마을등... 많은 것을 고민했던 때가 있었다.
그렇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이책을 받아 들고는 너무 설레였던것 같다.
이책은 열 여섯명의 작가들이 일본에서 살아본 경험을 담고 있다.
아니 살아보았거나 살고 있는 지금의 시간을 담고 있다.
짦은 시간을 살았던 작가도 있고 꽤 긴 시간을 산 작가도 있다.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갑자기 일본으로 떠난 작가도 있고
외국인 남자와 결혼을 해서 또 다른 외국인 일본에서 사는 작가님의 이야기도 있다.
책속에는 힘들때도 있고 즐거울때도 있고 많은 감정과 기억들이 담겨 있다.
그 모습들이 제3자인 나의 시선으로는 그저 해보고 싶고 부럽기만 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우리 나라와는 불편한 역사와 지금의 관계가 있지만
가깝기도 하고 이국적이기도 하지만 음식도 입에 잘 맞고
왠지 모를 동경? 그런것이 있어서 인지 책을 읽는동안 불편하지도 않고
그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질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지난 시간을 떠올리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항상 캐리어 하나에 며칠을 보낼수 있는 짐을 싸서
훌쩍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미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있어서 그렇게 할수가 없어 조금 아쉽다.
기회가 되면,,,,
정말 그런 기회가 되면 일본으로 가서 나도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