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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느긋한 생활
아마미야 마미, 이소담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자기 방에서 지내는 시간은 편할 것이다.
나도 결혼을 하기전에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일명 집순이로 불렸으니까...
책의 표지만을 봐도 뭔가 나른한 하루의 내 방에서의 느긋함을 표현한것 같았다.
덕분에 이책이 눈길을 끌었고 그 느긋함이 좋아 책속에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지고
이책이 나를 맡길수 있는 방을 테마로 한 이야기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누구나 혼자만의 조용한 공간이 필요할것이다.
나 조차도 혼자만의 공간은 아니지만 내 공간은 있었음 하는 바램에
책상을 혼자만의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왠지 공감이 되는것 같다.
방은 그런 공간이 아닐까?
혼자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듣거나,,, 아주 평범하지만
다음날을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질수 있기도 하고 안정감을 주는곳이 방인것 같다.
작가는 독립을 하고 나서 20년동안 원룸에서 살았고 1인 가구이다.
그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 이책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나에게도 이런 공간이 있었음 한다는 것이었다.
어떤 일이 있었어도 혼자서 생각을 하고 조용히 쉴수 있는 공간이 있는것이
얼마나 좋은것인지를 깨닫게 된것 같다.
이책을 읽고 1인가구도 아니고 내 공간이라고 딱히 독립된 공간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속에 있는 물건들을 둘러보고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이것 저것 있는 환경보다는 조금 미니멀한 환경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나는 정리라는 것을 해 볼 생각이 들었다.
버릴것은 과감히 버리고 정리해서 조금이나마 내공간처럼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에세이를 읽으면 이런것이 좋은것 같다.
" 인생에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것도 많지만 내가 선택할수 있는것도 얼마든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