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빌리의 노래 -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J. D. 밴스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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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책을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순간 깜짝 놀랬다. 소설이 아니라서,,,

그리고 이책은 빈곤이라는 것과 무너져 가는 가족들,

그 어두운 시간들 속에서 일어선 청년에 대한 성장기가 담긴 책이다.

힐빌리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의 노래는 무엇일지,

힐빌리는 미국의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벨트 지역에 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을 가르키는 표현이라고 한다.

왠지 힐빌리라는 말을 쓰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 드는 뜻을 가진 말이다.

그리고 저자는 힐빌리출신이고 32세의 젊은 청년이다.

이책은 저자 자신이 살아온 힐빌리에서의 사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읽으면서 실화보다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

거친 입담을 가지고 있는 욕쟁이 할머니와 주정뱅이에 골초에, 폭력까지 쓰는 할아버지,

약물중독에 빠져사는 엄마, 그 엄마의 수많은 남자들의 아버지라는 존재,

그리고 늘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누나,

이렇듯 가족 구성원만 봐도 쉽지 않은 생활을 상상할수 있다.

그렇지만 밴스는 그것에 그치지 않고 그곳에서의 힘든 생활을 벗어나

안정적이게 살고자 공부를 하고 로스쿨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런 과정들이 담겨 있는 책인데 이것이 실화라니, 정말 실화라니....

읽으면서도 믿지 못하겠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미국이라는 나라엣 이렇게 힘든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고

사회적인 문제들도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저 아메리카드림 같이 미국은 좋은 삶을 살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을 했던것이

부끄럽고 생각없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 삶속에서 가만히 있지 않고 자신의 삶을 안정적이게 바꾼 작가에게

감동도 했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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