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인 도쿄 - 그녀들이 도쿄를 즐기는 방법
이호진 외 지음 / 세나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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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외여행을 해본것이 7년전이었다.

어쩌다 보니 처음 해외여행을 하게 되었고 그것도 혼자만의 여행이었다.

겁도 없이 비행기를 타고 두시간을 날아 도쿄라는 곳에 가서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그곳에서 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때 느낀 일본 도쿄라는 곳이 좋아서 그해 또 한번의 도쿄 여행을 계획했고

이번엔 그곳에서 살아볼 목적으로, 그곳에서 생활할때 필요한것들을 알아보고

첫여행때 둘러보지 못했던 곳들을 둘러보기 위해 한달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도쿄는 나에게는 특별한 기억들이 많은 장소이다.

그곳에서 살거나 여행을 취미로 가진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내가 읽은 책이다.

여자인 내가 혼자 여행을 갔어도 위험하지 않았고 외롭지도 않았던 곳,

그래서 그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그곳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을 통해 들으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구나

공감대를 형성할수도 있었고 그곳에서 생활하고 여행하는 모습에

다시한번 도쿄로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어떤 사람은 나에게 왜 같은 곳을 그곳도 그렇게 긴 시간동안 여행을 한거냐고

다른곳을 가보면 더 좋았지 않느냐고 하지만

그것은 그사람이 그곳을 가보지 않아서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서 보는 내가 본 풍경들에 반가운 감정을 느꼈고

내가 가보지 못한곳들에 대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일본 소설이나 만화속의 장소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면서 책을 보니

더 설레이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간접 여행을 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한사람의 도쿄를 여행하면서 쓴 여행 에세이가 아닌

여러사람이 본 도쿄의 모습을 보게 된것도 좋았다.

내가 아는 그곳을 다른사람은 다르게 느끼고 생각했다는것도 좋았다.

그냥 다시 가보고 싶은 그리운 곳이라서 그런지 책을 읽는 동안 마냥 좋았던것 같다.

언젠가 다시 도쿄로의 여행을 할수 있겠지?

그때가 되면 내가 7년전 가본곳들도 둘러 보고

책속에서 내가 가보지 못한 곳들도 둘러보고

정말 그곳에서 사는 사람처럼 여유로운 여행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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