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여행 - 위안부 소녀동화
Hstory 지음 / 도슨트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문제에 관심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조금씩 관심이 생겼고 책을 읽게 되었다.

이책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펀딩 후원금으로 만든 책이다.

13세부터 18세까지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몰랐을 나이에,

너무 나쁜 어른들의 말에 속아서 머나먼 길을 가게 되고 다시 고행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림과 글로 담아 책으로 보게 되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짧은 글과 귀엽게 보일수 있는 그림속에 담긴 아픈 역사에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많이 커졌다.

끔찍한 전쟁과 그 전쟁속에서 타지에 버려진 소녀들은 아무것도 없이,

길도 모르고 집으로 돌아가고자 무작정 걸어야 했다.

그 고통을 함께 나누던 친구들은 다들 흩어져 버렸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몰랐을 소녀의 무서움은 상상도 되지 않았다.

그 험난한 길을 가면서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하나로 걸어 온 길.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를 읽을때마다 그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고 얼마나 겁이 났을까 안쓰럽기만 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마음에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그리운 가족을 만나서 꼭 안고 있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거리기도 하고

이젠 행복만 함께 하였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더이상은 이런 아픔이 없고 이런일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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