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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저녁식사 1 - 고향, 그리고 달걀말이 ㅣ 마지막 저녁식사 1
후시노 미치루 지음, 김지연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처음에 만화책인줄 알았을 정도로 이쁜 표지의 책을 만났다.
식당앞 잘생긴 남자가 두명이 서 있는 표지는 만화책일거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런데 소설책... 너무 재미있어서 집중해서 한번에 다 읽어버렸다.
날조된 스캔들로 인해 연예계에서 퇴출이 된 미남 배우 이가라시 가이리,
모든것을 잃은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가족에게 외면 당하게 되고
깊은 절망을 하던 중 식당을 운영하는 나츠가미 류지를 만나게 된다.
그를 도와 저녁밥집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그곳에 오는 손님들과 만나고
요리를 하면서 자신이 상처 받은 마음과 지친 일상들 속에서
위로를 받게되고 사람간의 정이 무엇인지를 다시 알게 된다.
책을 받고는 일이 생겨서 가게 된 정비소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이책과 함께 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에 집중을 하고 재미있어서인지 읽어가는 속도가 빨라졌다.
정비를 하는 동안 책을 다 읽어버렸으니...
그리고 마지막 저녁식사 1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뒷권들이 나오겠지?
하는 기대도 하고 궁금증도 생기게 되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낄수 있는 감정들중에서 절망을 맛봤고
타인을 보면서 그 절망에서 희망과 정을 느끼게 되고
그속에서 빠질수 없는 맛있는 음식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이것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유령도 단골손님이 된다는 문구가 무엇을 말하는것인지 알게 되었고
책을 보면서 따뜻하고 애달픈 맛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고
책속에서 나오는 저녁밥집 레시피를 보고 이것대로 만들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그 느낌의 맛이 전달이 될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