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인지 모르겠는 오늘
이보람 지음 / MY(흐름출판)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서점에서 우연히 본 핑크한 책표지는 눈길을 끌었고

이책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표지도 핑크하지만 제목이 왠지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어디쯤인지 모르겠는 오늘...

요즘 내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이 나도 모르게 너무 빠르게 지나가 버려서

내가 지금 뭘하고 있고, 어디쯤인지 순간 멈칫 할때가 있었다.

이책의 저자 이보람 작가는 인스타그램에서 인기가 많은 스타라고 한다.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기에 나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왜 인기가 있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다.

다들 잠든 조용한 시간에 읽으면 더 좋은 감성적인 이야기와

나도 그렇지 않은가 하는 감정들을 글을 읽으면서 만나게 될때면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더 좋았던것 같다.

섬세한 글, 어쩌다 마주친 감정들, 그리고 소소한 일상의 고백들...

누구나 공감하고 따뜻한 토닥임을 받는것 같은 위로를 느낄수 있는 책,

나에게는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었고 덕분에 조용한 내 시간을

잘 보낼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특히나 잠 못이루고, 이시간에 자는 것이 아깝게 느껴진 새벽시간,

나와 함께 해준 이첵은 나 자신을 다시금 생각하고

지금 살고 있는 시간을 뒤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아이를 키우고 있고 성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난 아직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나자신을 늘 만나곤 하는데

그럴때 읽으면 좋은 책인것 같다.

" 우리가 놓친건, 시간이 아니라 그때 표현하지 못한 마음이다. "

정말 하나 하나 마음에 와 닿는 글들로 위로 받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자꾸만 내 눈길이 가는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